**中 빅테크 알리바바·텐센트·바이트댄스, 삼전닉스에 D램 장기계약 ‘SOS’

통상 3~5년 LTA 넘어 2035년까지 초장기 계약 요청
美 빅테크 선점 속 中도 가세…서버용 메모리 확보전**

미국 빅테크에 이어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서버용 메모리 장기공급계약(LTA)을 요청**하고 나섰다. 

통상** 3~5년인 장기공급 기간을 넘어 일부 고객은 2035년까지 10년간 메모리를 공급하는 초장기 계약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텐센트·바이트댄스 등 중화권 CSP는 국내 메모리 업체들과 서버용 D램 장기공급계약을 타진 중이다.** 미국 빅테크들이 이미 LTA를 통해 메모리 물량을 확보한 가운데, 중국 CSP들도 사업을 확대하며 메모리 장기계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요청 품목은 **서버용 DDR(더블데이터레이트)과 저전력 DDR인 LPDDR이다.** DDR은 서버의 중앙처리장치(CPU)가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쓸 수 있도록 돕는 주기억장치다. LPDDR은 전력 소모를 줄인 메모리로 주로 스마트폰 등에 쓰인다. 인공지능(AI) 서버의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데다 메모리 공급난까지 겹치면서 서버 업체들이 LPDDR까지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가격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메모리 물량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AI 시장 주도권을 잡는 데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에도 창신메모리(CXMT)와 양쯔메모리(YMTC) 등 메모리 업체가 있지만,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의 제품 경쟁력과 양산 규모는 국내 업체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중화권 CSP들이 필요한 물량을 자국 내서 조달하기 어려운 점도 한국 업체와의 장기 계약을 추진하는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빅테크가 먼저 장기계약으로 물량을 선점한 점도 중국 CSP들의 움직임을 서두르게 한 요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5대 데이터센터 고객과 계약을 마쳤고, 대형 고객 5곳과 추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고객을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구글클라우드·메타·오라클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핵심 고객을 포함한 10여 곳과 LTA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중국 CSP들의 요청은 이 같은 기존 계약과 별도 물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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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에 메모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메모리 업체와 고객사 간 장기계약도 확대되는 추세다.** 계약 기간과 물량이 늘고,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선수금 지급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메모리 생산 예정 물량 가운데 70~80%가 글로벌 빅테크와 맺은 5년 장기공급계약 물량일 것**이라는 게 업계 추정이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2187030](https://www.mk.co.kr/news/business/12187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