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반도체, 'W자 반등' 두번째 바닥…상승여력 주목할 시점"**

**"빅테크, 과잉투자 아닌 수요 따라가기 위한 증설…수익화 구간 진입"**
**"실적·주가, 역사적 수준의 괴리…메모리, 내년 강력 상승 사이클 가속구간"**
**반도체 최선호주 '삼전·닉스'…전기·전자 '삼성전기'·소부장 'DB하이텍'**


KB증권은 2일 **반도체 업종이 'W자' 반등의 두 번째 반등 구간에 있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의견 '긍정적'(Positive)을 유지**했다.

반도체 및 관련 업종의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기[009150], DB하이텍[000990]을 꼽았다.**

이창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7년 메모리 시장은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강력한 상승 사이클의 가속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범용 메모리의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가격도 큰 폭의 상승률을 보여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우상향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은 삼성전자 3.0배, SK하이닉스 2.5배에 불과해 실적과 주가의 이례적 괴리가 역사적 최저 수준으로 확대된 상태**"라면서** "현 주가는 우려의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돼 하락 위험보다는 상승 여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11∼12월에는 실적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괴리가 축소되는 과정에서 W자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종목 주가 하락의 주된 이유였던 **인공지능(AI) 투자 우려와 관련해서는 이제 수익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업체들의 지난 2∼3년간 AI 투자가 미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 설비투자(CAPEX)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실제 클라우드 매출과 이익 성장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실적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수요 부족이 아니라 공급능력이 성장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현재 AI 인프라 투자가 아직 수요를 앞서간 과잉투자 단계가 아니라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AI 수요를 따라가기 위한 증설 단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내년에는 에이전틱 AI의 확산이 메모리 수요 저변을 크게 확대할 전망**"이라면서 "**기존에도 수요가 강했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HBM뿐만 아니라 키밸류 캐시(KV Cache)와 데이터 저장을 위한 고용량 D램 및 낸드(NAND)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중앙처리장치(CPU)의 수요도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종의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 지속 및 HBM 가격 정상화, 장기공급계약(LTA) 비중 확대로 이익 성장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주주환원의 방향성이 명확해짐에 따라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각각 60만원, 350만원이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삼성전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종에서는 삼성전기와 DB하이텍을 최선호주로 각각 꼽았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1102053500008?input=1195m](https://www.yna.co.kr/view/AKR20261102053500008?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