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런 파텔이 이끄는 세미어날리시스는 참 흥미로운 매체인건 분명하다. AI 시대에서 미디어 및 데이터 사업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는가에 대한 가장 큰 레퍼런스랄까. 

"현재 세미애널리시스는 네트워킹, 웨이퍼 제조 장비, 파운드리 증설, 에너지 등을 아우르는 12개의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서브스택 기술 분야 1위인 이 회사의 뉴스레터는 사실상 잠재 고객을 유입시키는 창구다. **서브스택에서 나오는 매출은 전체의 5%도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매출은 모델과 기관 고객용 뉴스레터인 ‘코어 리서치’, 컨설팅에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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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애널리시스에서 성공하려면 온라인에 거의 상주하다시피 해야한다. 약 50명에 이르는 애널리스트들은—그중 일부는 레딧에서 채용됐다—X, 서브스택, 이메일 뉴스레터, SEMICON West 콘퍼런스 발표 자료, 시그널 단체 채팅방을 훑으며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물론, 회사의 생명줄인 슬랙도 끊임없이 들여다본다."

"통화 요약, 데이터, 공급망 업데이트 같은 입력 자료가 슬랙에 올라온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다른 공개 수치와 결합한다. 전형적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트처럼 재무 공시와 각종 공개 자료, 유출 정보를 샅샅이 검토하고, 전문가 및 투자자와의 통화 내용까지 함께 분석하기도 한다. 그 결과 검색 가능한 채널들을 통해 정보가 끊임없이 흐른다."

"다음 단계는 정량 모델링이다. 하이퍼스케일러의 인프라 건설을 추적하는 데이터센터 모델을 보자. CoWoS 수치와 제품 출하량 추정치에서 역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지별로 다른 공급 측 입력 자료를 찾아다닌다. 부동산 기록, 인허가, 데이터센터의 전기 및 냉각 시스템 등이 그 대상이다. 어느 시점부터 팀은 실시간 위성사진을 활용하기 시작했고, 이미지를 분석하도록 컴퓨터 비전 모델도 학습시켰다."

"팀은 데이터센터 수치를 가속기 모델과 교차 검증한다. 물량이 서로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딜런은 정보를 테트리스처럼 맞춰가는 이 작업을 ‘모자이크 이론’이라고 부른다. 데이터센터팀은 칩의 전체 전력 소요량에 관한 가정을 토대로, 칩 물량에 가속기당 소비전력을 곱해 메가와트 단위 전력 수요를 추정할 수 있다."

"딜런은 첨단 기술 업계와 생각만 가까운 것이 아니라, 금전적으로도 가깝다. 그는 최근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5억 달러 규모의 벤처펀드 ‘세미애널리시스 캐피털 펀드 I’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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