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이 필요 없어졌다.
VS Code, GitHub, Python, JavaScript를 몰라도 만들 수 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을 몰라도 디자인할 수 있다.

프리미어, 애프터이펙트, 다빈치를 몰라도 영상을 만들 수 있다.

Figma를 몰라도 UI를 만들고, Ableton을 몰라도 음악을 만들고, Excel을 몰라도 데이터를 다룬다.

블렌더, Cinema 4D, Maya, Unreal도 곧 이쪽으로 갈 것 같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지금까지 하고 싶은 일을 배운 게 아니라, 그 일을 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사용법을 배웠다.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서 포토샵을 배웠고
영상을 만들고 싶어서 프리미어를 배웠고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서 코딩을 배웠다.

AI는 이 중간 단계를 날려버리고 있다.

사람 → 툴 → 결과물이었던 게
사람 → 결과물이 되고 있다.

그래서 지금 배워야 할 건 새로운 툴 하나가 아닐 수도 있다.

AI를 배우면 필요할 때 개발자가 되고, 디자이너가 되고, 편집자가 되고, 작곡가가 되고, 3D 아티스트가 된다.

AI가 소프트웨어를 하나씩 죽이는 게 아니다.
‘소프트웨어를 배워야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는 전제 자체를 죽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