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30 미 증시, 물가 안정에도 장기 금리 상승 여파로 폭은 제한, 시간 외 마이크론 상승

미 증시는 8월 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안정을 보이자 대형기술주와 소프트웨어 기업이 주도하며 상승 출발. 그러나 제조업 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파라마운트의 3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등급 채권 부담이 부각되자 장기 국채 금리가 크게 상승하자 상승이 제한되거나 하락 전환. 장 마감 직전에는 분기말 리밸린싱에 따른 매물과 알파벳(+1.01%)의 변동성 확대로 보합권 등락으로 마감(다우 -0.86%, 나스닥 +0.24%, S&P500 -0.25%, 러셀2000 -0.39%,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보합)


*변화요인: PCE 등 경제지표 결과, 국채 금리 상승 이유 

PCE 물가는 헤드라인이 전월 대비 0.31%(전년 대비 +3.42%) 상승, 근원 PCE가 0.25%(+3.01%) 상승. 근원 물가가 시장 예상(+0.3%)을 소폭 하회했고 전년 대비는 예상(+3.3%)을 크게 하회. 특히 최근 흐름을 보면 근원 PCE의 3개월 연율은 2.05%, 6개월 연율은 2.74%로 둔화돼 기조적 물가 압력은 낮은 수준. 다만 근원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32%, 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는 0.36%(전년 대비 +3.46%)로 여전히 높아 물가 안정이 진정됐다고 볼 수는 없음. 더불어 8월 지표에는 이후 나타난 디젤 및 국제유가 급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9월에는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헤드라인 물가의 상방 압력이 확대될 수 있음

특히 이번 PCE는 산출방법 변경과 연례 국민계정 개편의 영향이 수치에 큰 영향을 줬던 것으로 평가. BEA가 일부 항목을 수정하면서 7월 근원 PCE 전년 대비 상승률이 기존 3.34%에서 2.98%로 0.36%p 하향 수정. 이번 개편이 없었다면 근원 물가가 3.01%가 아니라 3.35~3.40% 상승해 예상보다 소폭 높았을 것으로 추정. 따라서 8월 물가가 예상을 하회했다고 해서 한달 사이에 크게 둔화됐다고 보기보다 과거 물가 수준이 하향 수정된 효과가 포함돼 있다고 봐야 함. 이는 PCE 발표 직후 나타났던 국채 금리 하락이 지속되지 못한 배경 중 하나

한편, 미국 9월 ADP 민간고용은 전월 대비 9.0만 명 증가해 예상(+7.5만 명)을 상회해 최근 둔화됐던 민간고용이 반등. 교육 및 헬스케어(+5.5만 명), 서비스업(+5.9만 명)이 증가를 주도했고 특히 제조업이 1.7만 명 감소에서 1.7만 명 증가로 전환된 점이 특징. 반면 금융(-1.6만 명) 감소. 임금은 재직자는 전년 대비 3.0%로 전월과 동일, 이직자는 4.8%로 0.1%p 상승. 결국 고용 증가가 교육 및 헬스케어에 상당 부분 집중됐고 임금 압력도 제한적이라 고용시장 과열로 해석되지 않아 국채 금리에 영향은 제한. 

이런 지표에도 PCE 발표 직후 하락했던 국채 금리는 장중 다시 급등해 10년물이 5.30%를 상회하고 30년물은 5.60%를 넘어섬. 가장 직접적인 계기는 9월 시카고 PMI가 58.8로 예상 51.2와 전월 47.1을 크게 상회하면서 높은 금리에도 경기가 쉽게 둔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점.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과 함께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러더스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추진한 320억달러 규모 투자등급 회사채의 가격결정, 배분이 진행되면서 장기 국채와의 자금 경쟁 및 금리 헤지 부담이 확대. 따라서 현재 금리 상승은 견조한 성장, 높은 유가, 회사채 공급, 장기채 수급 부담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 분기말 채권 매수 수요에도 장기금리가 추가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