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 미 증시, 유럽 등 글로벌 금리 안정 속 마벨테크의 힘으로 기술주가 상승 주도

미 증시는 국채 금리 안정에 상승 출발. 특히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국채 금리가 하락 안정을 보인 점도 불안 심리 완화에 영향. 더불어 마벨테크(+5.81%)가 인베스터 데이에서 장기 AI 성장 전망을 제시하자 맞춤형 칩과 네트워크, 광통신 관련 종목군이 강세를 보이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 물론 일부 반도체 장비 등 개별 종목의 부진과 여타 종목군도 상승이 제한되자 전반적인 시장 상승도 축소. 그럼에도 금리 안정, 마벨의 힘으로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경신(다우 +0.49%, 나스닥 +0.45%, S&P500 +0.58%, 러셀2000 -0.59%,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34%)


*변화요인: 프랑스 금리 급락, 마벨 테크의 힘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요인 중 하나였던 유럽 특히 프랑스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안정을 보이자 미국 국채 금리도 하락 안정을 보였고 이에 미 증시는 상승을 확대. 이번 프랑스 국채 금리 하락은 르펜 국민연합(RN) 대통령 후보가 예상보다 강한 재정긴축안을 제시한 점이 영향. 르펜은 기존 5년 임기 중 1,250억유로였던 재정 절감 목표를 2032년까지 1,400억 유로로 확대하고, 현재 GDP 대비 5.4%인 재정적자를 2032년 2.5% 아래로 낮추겠다고 발표. 더불어 RN이 제시한 2027년 대안예산에서도 716억유로 규모의 절감안을 내놓아 현 정부의 430억유로 신규 절감안보다 훨씬 강한 재정건전화 의지를 강조

시장이 주목한 것은 그동안 재정확대 위험으로 인식됐던 르펜이 오히려 강력한 긴축 노선으로 이동했다는 점. 최근 프랑스 10년물 금리가 2000년대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고 독일 대비 금리차도 남유럽 사태 이후 최고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내년 대선에서 르펜이 집권할 경우 재정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돼 있었음. 그러나 이번 발표로 재정건전성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유입되며 프랑스 10년물 금리는 장중 14bp 하락한 4.72%까지 급락. 이에 프랑스 재정 불안 우려 완화에 유로화가 강세

다만, 르펜의 발언에도 재원조달과 정치적 실행 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세부 실행 방안이 확인되기 전까지 추가적인 금리 하락의 지속성에는 의문이 남는다는 평가도 제기. 여기에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높은 장기금리가 일부 경제 부문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자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이 축소되는 등 금리 하락은 제한

한편, 마벨 테크(+5.81%)가 인베스터 데이에서 예상을 크게 상회한 장기 AI 성장 로드맵을 제시하며 크게 상승. 마벨은 AI 데이터센터 확대를 바탕으로 전체 유효시장(TAM)이 2030년 약 4,00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FY28 매출 목표를 시장 예상 182억달러를 웃도는 200억달러로 제시. 더 나아가 FY31 전체 매출을 700억~900억달러로 전망. 이 가운데 커스텀 반도체 매출만 약 3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 장기 전망에는 데이터센터 자본지출 증가율이 약 20% 수준으로 둔화되는 것을 이미 가정하고 있으며, 메모리와 칩을 광학으로 연결하는 Scale-In 시장은 FY31 전망에 거의 포함하지 않아 추가적인 상방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강조

이번 발표가 시장에 중요했던 이유는 단순히 마벨 한 종목의 가이던스 상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커스텀 반도체, 네트워크, 광통신 수요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 마벨은 광통신에서도 NPO와 CPO가 한쪽을 대체하기보다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고, 개발 기간이 짧고 마진도 높은 XPU Attach 시장의 확대를 강조하면서 AI 가속기뿐 아니라 스위치, 인터커넥트, 광통신으로 투자 포인트를 확산. 이에 마벨은 물론 맞춤형 칩, 광통신, 네트워크 종목 등이 상승. 더불어 최근 제기됐던 전력 부족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우려를 완화시켜 AI 서버와 관련 부품주를 포함한 AI 인프라 종목군 전반의 강세를 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