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 미 증시,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하락 후 금리 안정에 낙폭 축소

미 증시는 프랑스 재정 불안과 뉴욕 연은 소비자기대조사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국제유가 강세가 겹치며 미국 장기금리가 급등하자 하락 출발. 특히 10년물 금리가 장중 5.364%까지 상승하면서 반도체와 중소형주, 산업재 등 금리 민감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확대. 전일까지 높은 금리에도 실적 기대를 바탕으로 강세를 이어왔던 AI 및 기술주에서도 차익실현이 유입. 그러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예상보다 강한 수요가 확인되고 국제유가도 하락 전환하면서 장기금리가 상승폭을 빠르게 축소하자 지수도 낙폭을 축소. 물론 금리 영향에 러셀2000지수의 낙폭이 컸으며 캐터필라(-5.75%)로 인해 다우지수도 나스닥 대비 부진도 특징(다우 -0.66%, 나스닥 -0.22%, S&P500 -0.22%, 러셀2000 -1.31%,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15%)


*변화요인: 프랑스 금리 급등, 국채 입찰, 국제유가

프랑스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약 15bp 급등해 4.9% 부근까지 상승. 다음 주 의회에서 2027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재정건전성 우려와 정치적 불안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프랑스 정부는 재정적자를 2027년 GDP 대비 5.0%로 축소하기 위해 약 430억유로 규모의 재정조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의회가 분열돼 있어 합의 여부가 불투명. 여기에 국민연합(RN)이 제시한 대규모 중장기 재정긴축 계획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지속. 10월 13일 예산안 심의 개시와 20일 세입 부문 첫 표결이 중요한 분기점으로, 합의 실패 시 프랑스 국채 위험 프리미엄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이에 프랑스 금리가 급등하자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도 영향

여기에 뉴욕 연은의 9월 소비자기대조사도 금리 상승에 영향.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3.6%에서 3.9%로 2023년 5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으며 가솔린, 음식료, 임대료 등 생활물가 상승 우려가 높아진 점도 금리 상승에 영향. 이에 프랑스발 글로벌 채권 매도와 유가 상승에 기대인플레이션 재상승까지 더해지며 미국 10년물 금리는 장중 5.364%, 30년물은 5.696%까지 상승해 모두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여기에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 AI 칩 구매 등을 위해 400억달러를 조달하고 이 가운데 약 300억달러를 회사채로 발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대규모 회사채 공급이 국채 수요를 일부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 이러한 금리 상승이 확대되자 주식시장은 매물 출회되며 하락하는 경향

그러나 10년물 국채 입찰이 예상보다 강한 수요로 마무리되자 장기금리는 빠르게 안정. 낙찰금리는 5.300%로 2000년 11월 이후 최고였지만 입찰 직전 발행전거래(WI) 금리보다 1.7bp 낮게 낙찰되는 강한 스톱스루를 기록했고, 응찰률도 2.77배로 2016년 이후 최고. 간접 낙찰률도 80.3%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를 기록. 이는 금리가 5.3% 수준까지 상승하자 해외 투자자들의 실수요가 강하게 유입 됐음을 의미하며, 입찰 직후 국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 
국제유가도 장 초반에는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항, 공군기지 공격 주장과 미국 허리케인 우려로 상승하며 국채금리 상승을 자극. 그러나 이란 외무장관이 중재국에 구체적인 협상안을 제시했으며 호르무즈해협 안보 회복을 위한 7일 계획과 외교적 해결 의지를 강조하자 미-이란 협상 재개 가능성이 부각. 이에 국제유가가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 결과도 국채 금리 상승 반납 요인. 장 초반 급등했던 장기금리가 상승분을 반납하자 주요 지수도 저점에서 낙폭을 축소.

한편 FOMC 의사록은 25bp 인상 결정에는 모든 참석자가 동의했지만 추가 긴축의 필요성과 이유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음을 보여줌. 대부분의 참석자는 연말까지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적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지만, 향후 결정은 경제지표와 전망 변화에 따라 회의별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 일부는 물가 상방위험에 대비한 보험적 인상을 강조한 반면 다른 일부는 견조한 수요와 공급충격을 이유로 추가 긴축 자체가 필요하다고 평가. 결국 새로운 매파적 신호라기보다는 기존 점도표를 확인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유입되면서 의사록 공개 후 금리 안정은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