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관련 수치: 심리 안정 기대 반발 매수 유입 가능성 부각

MSCI 한국 증시 ETF는 전일 KOSPI 지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2.09% 하락에 그친 가운데 MSCI 신흥지수 ETF도 0.62%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3% 하락. 러셀2000지수는 0.40% 하락. 다우 운송지수는 0.26% 상승. KOSPI 야간 선물은 1.9% 상승.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345.10원을 기록.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9.70원을 기록. 

전일 한국 증시는 중국 창신메모리의 차세대 D램 기술 발전과 AI 투자 자금조달 우려가 부각되며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크게 하락. 특히 브로드컴과 인텔 경영진이 AI 산업의 자본조달 부담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데 이어 호주 AI 데이터센터 기업 퍼머스의 IPO 철회 소식까지 반영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높은 성장 기대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 여기에 사우디 리야드 국제공항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과 대규모 항공편 취소 소식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까지 부각되자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며 낙폭을 확대해 큰 폭 하락 마감.

이런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도 메모리 반도체와 장비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한국 증시의 반도체 관련 수급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다만 AI 반도체 기업들이 장 초반 하락을 뒤로하고 상승 전환했고, 하이퍼스케일러를 비롯한 주요 AI 수요기업들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은 관련 산업에 대한 불안에도 반발 매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 

더불어 IMF가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AI 반도체 수출 호조를 반영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2.6%에서 3.3%로, 내년 전망도 2.5%에서 2.8%로 상향 조정한 점은 긍정적. 이는 AI 산업의 성장과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최근 반도체주의 급락은 실제 수요 둔화보다는 중국의 기술 추격과 AI 자금조달 불안을 빌미로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된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 특히 중국 창신메모리의 기술 개발이 실제 대규모 양산과 공급 확대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장의 실적 전망에 큰 변화가 없다면 최근 반도체주의 급락은 다소 과도하다고 볼 수 있음

여기에 주요 AI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여전히 견조하고, 미국 장기 국채금리도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에 안정을 보이고 있어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여건은 유지되고 있음. 특히 한국 시각 오후 2시에 발표되는 ASML 실적을 비롯해 오늘 저녁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가 진행되는데 예상을 상회하고 물가 안정을 보인다면 반발 매수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음. 

물론 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석유시설 공격 및 보복 위협 등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부담. 그러나 아직 주요 원유 생산시설의 실질적인 공급 차질이 확인되지 않았고 국제유가도 제한적인 변동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위험이 주식시장 전반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 따라서 단기적인 수급 불안은 이어지겠지만 실적 전망이 유지되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판단


*FICC: 장기 금리 안정, 국제유가 견조

국제유가는 러시아산 디젤 수출 확대에 따른 공급 증가 기대에 하락 출발. 그러나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사나의 석유시설을 공격하고 후티가 사우디 아람코 본사와 정유시설, 주요 공항에 대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상승 전환. 다만 그 폭은 제한. 미국 천연가스는 최근 멕시코만 허리케인 이후 생산시설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공급 차질 불안과 LNG 수출 수요,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과 유럽의 낮은 가스 저장률에 3% 상승. EU 천연가스도 3% 상승

달러화는 최근 강세를 뒤로하고 되돌림이 유입되며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특히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주요 통화 대비 달러에 차익실현이 유입된 점이 특징. 유로화는 프랑스 재정불안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약세에 따른 되돌림에 달러 대비 강세. 엔화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고 역외 위안화도 강세. 반면, 멕시코 페소는 재차 금리인하 기대에 약세를, 브라질 헤알은 결선 투표 앞두고 오차범위안에서 지지율이 접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달러 대비 약세

국채 금리는 전일 현물시장 휴장 이후 거래가 재개된 가운데 단기물은 상승하고 장기물은 하락하는 차별화가 진행. 특히 2년물은 2bp 가까이 상승한 반면, 10년물은 2bp 이상 하락. 월러 연준 이사가 최근 국채금리 상승이 주택과 자동차 등 금리에 민감한 부문의 수요를 억제해 통화긴축의 일부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평가한 점이 장기금리 하락에 긍정적.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물가가 개선된다면 기존의 금리 인하 경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조건부 입장을 제시한 점도 장기 금리 하락 요인. 다만 국제유가가 장중 사우디-후티 충돌에 상승 전환하자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재부각되며 단기물의 상승은 이어감

금은 미국 장기 국채금리와 달러가 동반 하락했음에도 0.3% 하락. 이는 중동 지정학적 위험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에도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과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포지션 조정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 구리 및 비철금속은 구리는 중국 제조업 경기와 글로벌 설비투자 전망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며 수요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자 하락. 알루미늄, 아연, 니켈 등 대부분 품목도 하락. 

농작물은 대두와 밀이 소폭 하락하고 옥수수는 보합권 등락. 미국의 가을 수확이 진행중인 가운데 곡물별 공급 여건에 따라 차별화가 나타나는 모습. 반면 코코아와 설탕은 브라질 기후 변화에 공급 차질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며 2% 내외 상승. 커피도 1% 가까이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