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애플에 굴복하지 않는다"... 궁지에 몰렸던  메모리 업체들의 반격

 핵심적 본문 요약
애플은 세계 최대 플래시 메모리 구매자로서의 지위를 이용해 공급업체들에 최저가 보장, 회계 감사, 일방적 구매 취소 등 냉혹한 조건을 강요하고 저가 부품을 고가에 되팔아 높은 마진을 챙겨왔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애플의 두 배 물량을 사들이면서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기가바이트당 5센트에서 30센트 이상으로 급등했고, 협상력은 공급업체로 역전되었다. 애플은 용량 업그레이드 원가가 15달러에서 66달러로 치솟자 제품 가격을 평균 13퍼센트 인상하는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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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메모리 공급 부족이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와 맞물리며 키옥시아 등 공급업체의 가격 결정력이 애플에서 공급자로 이동했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다. 과거 애플은 감사와 최우선 고객 조항으로 원가를 통제했지만, 장기 공급 계약을 앞세운 하이퍼스케일러가 비용 분산 회계를 활용해 높은 가격을 수용하면서 수급 구도가 재편되었다. 애플의 고마진 저장 용량 판매 모델은 원가 급등에 노출된 반면, 메모리 업체는 실적 레버리지가 확대되는 국면이다. 가격 상승의 지속성은 AI 설비투자 사이클과 소비자 교체 주기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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