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고용지표: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중심의 회복과 AI 관련 고용 영향 점검

» 10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16.5만명으로 9월 +6.0만명 대비 증가폭 확대. 민간 고용 역시 +15.9만명으로 전월 +7.8만명의 두 배 이상을 기록. 정부 고용도 전월 -1.8만명에서 +6천명으로 반등했지만, 전체 고용 증가의 대부분은 민간 부문에서 발생

» 업종별로는 전문∙비즈니스 서비스(+7.0만명)와 교육∙헬스케어 서비스(+5.3만명)가 전체 고용 증가분의 약 75%를 차지. 운송∙창고업(+2.5만명)과 제조업(+1.9만명)도 개선됐으나, 레저∙접객업(-1.3만명), 건설업(-3천명), 도매업(-9천명)은 감소하며 업종별 차별화 지속

» 특히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고용은 전월 +8천명에서 +7.0만명으로 급증.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와 행정∙지원 서비스의 고용 개선이 동반됐으며, 임시직 고용도 전월 -6천명에서 +1.9만명으로 전환. 기업들이 인력 감축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일부 신규 업무와 프로젝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채용을 확대하고 있을 가능성

» 임시직 고용의 반등은 노동시장 선행지표 측면에서 긍정적. 기업들은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규직 채용보다 임시직을 먼저 활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

» AI와의 연관성에서는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고용 개선에 주목할 필요. 해당 업종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컴퓨터 시스템 설계,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및 컨설팅 등이 포함돼 있어 AI 관련 투자와 기술 도입 확대가 일부 인력 수요를 뒷받침했을 가능성

» AI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신규 인력 수요 창출과 기존 업무의 자동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 AI 인프라 구축과 시스템 통합, 기술 개발에서는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할 수 있지만, 사무지원과 반복적인 분석·관리 업무에서는 생산성 향상에 따른 채용 억제 가능성도 존재. 따라서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고용 반등이 AI에 따른 고용 대체 우려를 해소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

» 특히 정보서비스 업종은 10월 -1천명으로 3개월 연속 고용 감소. 전문∙비즈니스 서비스의 회복과 달리 IT 업종에서는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

» AI의 노동시장 영향은 전체 고용 규모보다 직무별 채용 변화에서 먼저 나타날 가능성. 향후 소프트웨어 개발과 컴퓨터 시스템 설계, 엔지니어링, 컨설팅, 사무지원 등의 세부 고용 추이를 비교할 필요. 특히 AI 도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술 인력 채용은 증가하고 일반 사무직 채용은 둔화되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AI에 따른 노동 수요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는 근거가 될 전망

» 다만 10월 ADP 보고서에서는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고용이 -2.7만명으로 감소해 BLS의 +7.0만명과 상반된 결과. 조사 방식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이번 고용 반등의 지속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향후 수개월간의 추이 확인이 필요

» 종합하면 10월 고용지표는 민간 기업들의 인력 수요가 회복되고 노동시장 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 특히 전문∙비즈니스 서비스와 임시직 고용의 동반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업종별 고용 증가의 편중과 조사기관 간 괴리는 부담 요인. AI와 관련해서는 기술 도입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과 기존 직무의 자동화가 병존할 수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AI가 전체 고용을 확대하거나 감소시키고 있다고 단정하기보다 직무별 노동 수요의 차별화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단계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