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예산으로 대통령 업적 강조 TV 광고 지시…DHS 2천만달러 계약]

*트럼프가 직접 정부 예산 활용 지시
-트럼프 대통령이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에게 자신의 대통령 재임 성과를 강조하는 TV 광고에 사용할 정부 예산을 마련하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

-이후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 예산을 활용해 메릴랜드 광고회사 LMD와 2,0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 트럼프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과 광고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짐

*Fox·CNN·지상파와 스포츠 경기까지 광고 확대
-광고는 Fox News와 CNN을 비롯해 CBS·ABC·NBC 전국 뉴스 프로그램과 ‘Meet the Press’, NFL·대학 미식축구 경기 등에서 방영

-뉴욕타임스 보도 당시 최소 4개의 광고가 방영됐으며 집행된 광고비는 약 550만달러. 정부는 전체 2,000만달러 계약에 따라 향후 광고를 추가 집행할 계획

*2024년 대선 광고와 사실상 동일한 영상도 정부 광고로 재사용
-광고 가운데 하나는 트럼프가 2024년 대선 캠페인에서 사용했던 흑백 영상을 거의 그대로 재사용. 기존 선거광고의 캠페인 로고와 연락처 대신 마지막 화면에 ‘Paid for by the U.S. Government’를 표시

-다른 광고에서는 감세, 미국 제조업, 법질서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성과를 강조하고 대통령 개인을 중심으로 영상을 구성. 광고 형식과 메시지가 일반적인 정부 공익광고보다 정치 캠페인 광고에 가깝다는 비판이 제기됨

*여야 의원과 법률 전문가, 정부자금 사용 적법성 문제 제기
-민주당 의원들은 의회가 국경보안 등에 사용하도록 배정한 예산을 대통령 홍보성 광고에 사용하는 것이 정부자금을 정치적 선전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 연방법을 위반할 수 있다며 감사원과 특별검사실 등에 조사를 요구

-공화당에서도 존 튠, 존 케네디, 톰 틸리스 등 일부 의원이 납세자 자금으로 정치인을 홍보하는 방식에 우려를 표명. 다만 실제 법 위반 여부는 관련 기관의 조사와 법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

*백악관 “정치광고 아닌 공익광고” 주장
-백악관은 해당 광고가 선거운동이 아니라 미국의 가치와 정부 정책을 알리는 교육적·애국적 공익광고라는 입장.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중간선거 후보가 아니며 투표를 요구하는 직접적인 문구도 없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

-반면 비판 측은 중간선거 직전 대통령의 성과와 정치적 메시지를 강조하고 과거 실제 선거광고까지 재사용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정부 공익광고와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 정부 예산을 어디까지 대통령 홍보에 사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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