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테크 실적 시즌 첫 주자 메타...이익 말고 '남는 현금'을 봐야 하는 이유

21일 장 마감 후 메타(META)가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빅테크 실적 시즌의 문이 열립니다.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은 다음 주에 이어집니다.

메타를 먼저 봐야 하는 건 순서 때문만이 아닙니다. 현금 압박이 이미 숫자로 드러난 회사거든요.

2분기 메타는 영업현금 319억 달러를 벌어 311억 달러를 설비투자에 썼고, 남은 현금은 7억 84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멈췄고 249억 달러 채권을 새로 찍었죠.

시장 반응도 이미 나왔습니다. 그 발표 다음 날 주가는 약 10% 급락해 520달러대로 밀렸고, 이후 700달러대를 되찾았지만 현금보다 성장 기대에 기댄 회복이었습니다.

이번 예상은 순이익 154억 달러 흑자에 FCF 약 85억 달러 적자인데, 이미 알려진 숫자라 더 봐야 할 건 내년 설비투자 계획입니다. 투자는 더 늘어나는데 현금이 못 따라오면 부족분은 다시 빚으로 채워야 하니깐요.

메타 한 곳의 숫자지만 다음 주 세 빅테크를 읽는 잣대가 되겠죠. 이번 시즌의 첫 질문은 '얼마 벌었나'가 아니라 '얼마 남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https://themiilk.com/articles/a4ffe2302?u=3e083717&t=a439bd472](https://themiilk.com/articles/a4ffe2302?u=3e083717&t=a439bd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