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인포메이션과 WSJ이 앤트로픽의 초안 IPO 공시를 인용해 자금 구조를 집중 분석.

앤트로픽의 올해 상반기 순손실은 800억 달러 이상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3억 달러였는데, 그 5분의 1이 고객 두 곳에서 나왔습니다. 컴퓨팅 비용으로 향후 7,500억 달러를 쓸 수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도 같은 날 나왔습니다.

한 마디로 AI 연구소가 아니라 레버리지로 굴러가는 인프라 금융회사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800억 달러 손실 자체보다 중요한 건 발생 원인입니다. 장기 컴퓨트 약정을 부채성 금융계약으로 회계 처리한 결과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코어위브 같은 네오클라우드와 구조적으로 닮아가고 있다는 뜻이죠.

이번 주의 진짜 변수는 손실 규모가 아니라 11월 중순 공모가에서 이 숫자가 어떻게 반영되느냐는 겁니다. 오늘 장 마감 후 메타를 시작으로 빅테크 설비투자 가이던스가 쏟아지는데, 그 숫자가 앤트로픽 IPO 수요예측의 가격 기준선이 됩니다.

숫자가 클수록 이야기는 커지지만, 빌린 돈으로 쌓은 탑은 금리가 버티는 만큼만 서 있습니다.

ITK / 미주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