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전기전자/IT부품 양승수]

삼성전기(009150): 
패키지기판 수주 공시 코멘트: 공급자 우위 시장의 확산 

 BT 계열 메모리 기판, 공급자 우위 전환 및 추가 판가 상승 본격화 

- 삼성전기(009150)가 전일(10/19) 3,605억원 규모의 패키지기판 공급계약을 공시

- 계약 상대방은 북미 메모리 업체로 파악되며, 공급 물량의 대부분은 BGA 기판으로 구성되고 일부 SSD향 ABF 기판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

- 당사가 주목하는 금번 공급계약의 시사점은 크게 세 가지

* 1) 기존 선수금 계약에 포함되지 않은 고객사들을 대상으로도 개별 공급계약을 통한 ASP 인상이 본격화

- 동사는 대규모 증설 과정에서 주요 고객사들과 선수금 계약을 체결하며 중장기 공급 물량을 확보한 바 있음

- 금번 계약은 기존 선수금 계약 외 고객사로도 가격 협상력 강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 특히 이를 시작으로 여타 중소형 고객사들과의 추가 공급계약 및 가격 인상 협상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 2) BT 계열 기판에서도 처음으로 공급계약이 공시되며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의 전환이 확인

- 메모리 업황의 구조적인 업사이클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반면, 주요 업체들의 보수적인 증설 기조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

- 특히 BGA 기판의 계약 규모를 약 3,000억원으로 가정할 경우, 이는 2025년 삼성전기 BGA 매출액의 약 26%에 해당하는 규모

- 단일 고객사와의 계약만으로 연간 매출액의 상당 부분에 해당하는 물량이 확보되었다는 점에서 고객사들의 안정적인 BT기판 물량 확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

* 3) 시장의 우려와 달리 BT 계열 기판에서도 추가적인 판가 인상 여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 특히 동사의 BT 계열 기판은 추가적인 대규모 증설 없이 제한적인 생산능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타이트한 수급 환경이 지속될수록 ASP 상승을 통한 수익성 개선 여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

 국내 메모리 기판 업체로의 수혜 확산 예상 

- 보다 넓은 관점에서 금번 삼성전기의 공급계약은 메모리 고객사들의 안정적인 기판 물량 확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메모리향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패키지기판 업체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판단

-  실제로 대덕전자, 심텍, 코리아써키트 등 국내 주요 메모리향 패키지기판 업체들 역시 4Q26~1Q27 추가적인 판가 인상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이에 따른 실적 추정치의 추가 상향 여력도 확대될 전망

-  특히 국내 주요 업체들은 글로벌 Peer들과 달리 BT 계열 기판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ASP 상승과 출하량 증가가 맞물리며 실적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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