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전기전자/IT부품 양승수]

삼성전기(009150): 
Murata & Ibiden 실적발표 및 수주공시 시사점

- 10월 29~30일 삼성전기의 주요 경쟁사인 Murata와 Ibiden의 실적 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삼성전기 역시 30일 8,793억원 규모의 MLCC 공급계약을 공시

- 이에 당사는 Murata와 Ibiden의 실적 발표를 통해 확인된 삼성전기의 주요 사업별 업황 변화를 점검하고, 신규 공급계약이 갖는 시사점을 다음과 같이 제시 

 ABF: AI GPU용 ABF기판 신규 진입 

- Ibiden의 이번 실적 발표에서 주목할 점은 삼성전기의 AI GPU용 패키지기판 시장 진입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는 점

- Ibiden은 기존 자사와 대만 업체 중심의 AI GPU용 패키지기판 공급 구도가 한국 업체의 신규 진입으로 3개사 체제로 확대되었다고 설명

- 이는 삼성전기가 북미 거래선 내 네트워크용 기판을 넘어 AI GPU용 ABF 기판 시장에서도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기 시작했음을 시사

- 더욱 주목할 점은 신규 업체의 진입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인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는 Ibiden의 전망

- Ibiden은 3개 공급업체의 생산능력을 모두 합산하더라도 시장 수요에 크게 하회하며, 현재 시장의 핵심은 가격 경쟁이 아닌 생산능력 확보에 있음을 강조

- 이는 삼성전기를 포함한 주요 공급업체들이 공격적인 증설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동률과 우호적인 가격 협상력을 중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

 MLCC: 데이터센터향 수요는 상향, 범용 MLCC 가격 인상은 확산

- Murata는 데이터센터향 매출액 가이던스를 4월 3,250억엔, 7월 3,706억엔에 이어 4,250억엔(+140.5% YoY)으로 추가 상향

- 동시에 데이터센터향 고부가 MLCC의 수요 급증을 공급 확대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충분한 공헌이익과 투자비 회수가 가능한 수준의 판가 확보가 가능함을 강조

- 범용 제품에서도 삼성전기의 유통가격 인상에 이어 Murata가 대리점향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며 업계 전반으로 가격 정상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모습

- 특히 Murata가 원가 상승과 증설 투자 부담을 반영한 추가 가격 조정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범용 MLCC의 가격 인상 흐름이 더욱 확대될 전망 

 8,793억원 규모 MLCC 공급계약 시사점 

- 삼성전기가 공시한 8,793억원 규모의 MLCC 공급계약 역시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반영되며 당초 예상보다 계약금액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

- 당사는 10월 29일자 삼성전기 리포트에서 2027년 AI용 MLCC 매출액 3.2조원을 반영했으며(그림8), 이번 계약을 포함한 누적 수주 규모가 이미 해당 수준에 도달

- 이에 따라 향후 추가 MLCC 수주는 2027년 실적 추정치의 상향 조정으로 직결될 전망

- 현재 다수의 신규 고객사와 공급계약을 논의 중인 만큼, 연내 추가 수주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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