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 국산 비만약 결실…가격 낮춘 '가성비' 전략, 생산원가 관리 변수**

- 한미약품의 국산 GLP-1 비만치료제 '에페'가 국내 품목허가를 받으며 상용화 단계에 진입. 수입 제품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지만 독자 제조공정과 일회용 주사기 비용, 초기 생산시설 가동률이 수익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

• **_국산 첫 GLP-1 비만치료제 상용화_**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제품명 에페)가 10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획득. 위고비·마운자로가 주도하는 국내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국내 생산을 앞세워 점유율 확보에 나설 계획.

• **_월 10만원대 가격 전략 가능성_**
  현재 수입 비만치료제는 용량과 제품에 따라 월 수십만원대에 판매. 에페는 월 10만원대 출시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최종 가격은 미확정. 낮은 가격이 처방 확대에 유리한 반면 제품당 이익률을 제한할 가능성.

• **_독자 기술 랩스커버리가 원가 변수_**
  에페에는 약효 지속시간을 늘리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술 적용. 펩타이드 합성 외에 단백질 생산·정제, 결합 및 후속 정제 공정이 필요해 일반적인 펩타이드 의약품과 제조구조에 차이. 공정별 수율과 품질관리 비용이 생산원가를 좌우.

• **_일회용 주사기 비용도 부담_**
  에페는 매주 새로운 주사기를 사용하는 일회용 오토인젝터 방식으로 월 4회 투약 시 주사기 4개 필요. 다회용 펜 제품과 비교해 부자재 사용량이 많아질 수 있으며 실제 원가 차이는 생산 물량과 공급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구조.

• **_2800억원 투자한 평택 공장 가동률 중요_**
  에페 생산에 활용되는 평택 바이오플랜트에는 약 2800억원 투자. 출시 초기 생산량이 적으면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커질 수 있음. 향후 생산량 확대와 공정 수율 개선이 단위당 제조원가를 낮추는 핵심 요인.

• **_해외 비만약 생산원가와 단순 비교 어려워_**
  2024년 JAMA Network Open 연구는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오젬픽의 월간 생산비용을 0.89~4.73달러로 추정. 다만 이론적 생산조건에 따른 수치로 실제 상업 생산원가는 아니며,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에페의 원가와 직접 비교하기에도 한계.

• **_요약 및 전망_**
  에페의 시장 경쟁력은 단순히 수입 비만약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낮은 가격에서도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음. 초기 처방량 확대와 평택 공장 가동률 상승, 제조 수율 개선이 핵심. 향후 실제 출시 가격과 생산원가, 처방 증가 속도에 따라 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사업의 수익성이 결정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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