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기업 아큐멘파마슈티컬스가 알츠하이머병(AD)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인 ‘사비르네툭’의 임상 개발을 전면 중단합니다.**

글로벌 임상2상(ALTITUDE-AD)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한 데 따른 결정입니다.

아큐멘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해당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하고, 사비르네툭의 모든 임상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현금 보존 조치를 시행하고,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향후 사업 전략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임상2상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5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사비르네툭 35㎎/㎏ 및 50㎎/㎏ 투여군과 위약군에 무작위 배정돼 ‘4주에 1회’ 정맥주사(IV)로 치료받았습니다.

18개월차 분석 결과, 사비르네툭 투여군은 1차 평가변수인 ‘통합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iADRS)’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주요 2차 평가변수인 ‘임상치매척도 총합(CDR-SB)’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투여 36주 및 76주차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분석에서는 두 용량의 사비르네툭 투여군 모두 ‘아밀로이드 플라크’ 축적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병리학적 지표 개선은 인지기능이나 일상생활 수행능력 저하를 늦추는 임상적 효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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