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 중인 PD-L1·4-1BB 타깃 이중항체 ‘라지스토믹’이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상에서 투여 간격을 조정해 간독성 발생률을 낮추면서도 항종양 활성을 확인했습니다.**

기존 2주 간격 투여를 ‘6주’로 연장하면서 3등급 이상의 치료 관련 간효소 상승 발생률이 35.5%에서 11.9%로 약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5㎎/㎏을 6주 간격으로 투여한 환자에서는 객관적 반응률(ORR)이 21.1%를 기록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가 오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막하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6)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라지스토믹’의 임상1상 연구 초록이 공개됐습니다. 이번 초록에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 총 73명을 대상으로 라지스토믹 3㎎/㎏ 또는 5㎎/㎏ 용량으로 각각 2주 또는 6주 간격으로 투여한 뒤 효과를 확인한 임상1상의 중간 결과가 담겼습니다.

라지스토믹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미국 노바브릿지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PD-L1·4-1BB 표적 이중항체 후보물질입니다. 이 후보물질에는 에이비엘바이오의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인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됐습니다. ‘4-1BB’는 T세포의 증식과 항암 면역반응을 촉진하는 수용체이지만, 과도하게 활성화할 경우 ‘간독성’ 등 전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라지스토믹은 종양 주변에서 ‘선택적으로 4-1BB를 활성화’해 이러한 독성 부담을 줄이고, 항종양 효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3~5㎎/㎏ 용량에서 3등급 이상의 치료 관련 간효소 상승 발생률은 6주 간격 투여군 11.9%(42명 중 5명), 2주 간격 투여군 35.5%(31명 중 11명)로 나타났습니다. 6주 간격 투여군에서 중증 간효소 상승 발생률이 2주 간격 투여군 대비 약 66.5% 낮게 나타난 것입니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 약물 투여를 영구 중단한 환자 비율도 6주 간격 투여군 4.8%(42명 중 2명), 2주 간격 투여군 12.9%(31명 중 4명)로, 6주 간격 투여군에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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