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 매출 26% 급증, 사상 최대 실적…AI에 최대 1,450억 달러 투자**

메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광고 사업이 성장을 이끌었고, 4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습니다.
다만 AI 설비투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현금흐름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적 성장과 대규모 AI 투자, 두 가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① **메타 3분기 매출 646억 달러…시장 예상 웃돌며 사상 최대**
메타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646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약 634억 달러를 상회하며 사상 최대 기록. 4분기 매출 전망도 730억~760억 달러로 제시해 중간값 기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3.83달러로 시장 예상치 5.75달러에 미달. 청소년 보호 관련 소송 합의금 약 99억 달러가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된 영향이며, 해당 비용을 제외한 EPS는 7.40달러 수준.

실적 발표 이후 메타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약 6~7% 상승하며 긍정적으로 반응.

②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광고 성장 지속…AI 활용 효과도 확대**
메타의 핵심 사업인 앱 제품군 매출은 641억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4%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약 99%를 차지.
광고 노출 수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광고당 평균 가격도 14% 상승.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 주요 서비스의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36억4천만 명으로 전년 대비 3% 증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도 출시 40일 만에 미국 다운로드 1천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 기존 광고 사업의 성장과 함께 AI 서비스 확대가 향후 새로운 수익원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주목.

반면 스마트안경 등 신사업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 매출은 4억4,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으며, 영업손실도 약 41억 달러를 기록.

③ **AI 설비투자 최대 1,450억 달러…잉여현금흐름은 적자 전환**
메타는 올해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1,300억~1,450억 달러에서 1,350억~1,4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공격적인 AI 투자 기조를 유지.

3분기 자본지출은 약 349억 달러에 달했으며,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반도체 확보에 대규모 자금 투입.
문제는 현금흐름.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21억2천만 달러로 적자 전환. AI 투자가 확대되는 속도에 비해 실제 현금 창출이 얼마나 빠르게 늘어날 수 있을지가 향후 주요 관전 포인트.

④ **메타, 무의결권 C형 주식 도입…AI 투자 자금 확보 추진**
메타 이사회는 의결권이 없는 C형 보통주 신설을 승인. 기존 A형·B형 주주에게 보유 주식 1주당 C형 주식 1주를 배분할 예정이며, 내년 1월 19일 발효될 계획.

신설 주식은 향후 자금 조달과 직원 보상, 기업 인수 등에 활용될 수 있음. 기존 주주들의 의결권 구조와 저커버그 CEO의 경영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AI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 수단을 확대하려는 조치로 해석.

다만 주식 종류 확대 자체가 즉각적인 현금 유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향후 신주 발행 규모와 자금 활용 방식에 따라 기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음.

⑤ **호실적에도 남은 변수…법률 리스크와 AI 투자 수익성**
메타는 청소년 보호 관련 소송 합의금 외에도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태와 관련해 미국 뉴멕시코주 법원으로부터 250억 달러 규모의 민사 제재금 지급 명령을 받은 상황. 메타는 해당 판결에 항소하겠다는 입장.

대규모 법률 비용과 AI 설비투자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과 현금흐름에 부담이 이어지고 있음.

향후 주가 흐름은 광고 사업의 성장 지속 여부와 함께 AI 투자 확대가 실제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 개선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