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반등은 하루 만에 끝…코스피 3.73% 급**

어제 어렵게 반등했던 우리 증시가 오늘 또 크게 무너졌습니다. 
기업 실적이 크게 나빠진 것도 아닌데 주가는 계속 빠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팔고 있는 건지, 언제쯤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지** 오늘 전문가들의 분석을 정리했습니다.

① **코스피 5,552선 추락…어제 샀던 기관도 하루 만에 돌아섰다**

코스피는 3.73% 하락한 5,552선, 코스닥은 3.3% 내린 781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5,500선마저 내주기도 했는데요. 문제는 수급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대규모 매도에 나섰고, 개인이 홀로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어제 기관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던 시장이 하루 만에 다시 급락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실적보다 수급과 투자심리가 시장을 움직이면서 매도가 또 다른 매도를 부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② **삼성전자 21만 원·SK하이닉스 122만 원…실적보다 무서운 건 따로 있다**

삼성전자는 2.98% 하락하며 21만 원선에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4% 넘게 빠진 122만 원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20만 원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는데요. 다음 주 실적 발표에서 6분기 연속 영업이익 신기록이 예상되지만, 시장은 이제 좋은 실적만으로 안심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추진에 따른 중복상장 논란까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이익 창출력 자체는 훼손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지만, 당장 주가를 돌려세울 계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③ **현대로템·한화시스템 13%대 폭락…방산주에 무슨 일이?**

오늘 특히 낙폭이 컸던 업종은 방산입니다. 한화시스템이 13.9%, 현대로템이 1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11% 넘게 하락했습니다. 현대로템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게 부담이 됐는데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도 잇따랐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수주입니다. 이집트와 페루 등에서 기대했던 추가 계약이 지연되고 있고, 폴란드 3차 계약 물량도 2028년 이후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주가가 많이 내려와 밸류에이션은 낮아졌지만, 이를 뒤집을 만한 신규 수주가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④ **반도체가 무너지는 와중에 코리아써키트는 두 자릿수 급등…이유는 실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크게 빠지는 동안 코리아써키트는 오히려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실적 개선을 꼽았는데요. 코리아써키트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9% 증가할 전망입니다. 4분기에는 고부가 기판 생산 확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42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시장 전체가 불안한 상황인 만큼, 오늘처럼 주가가 급등했을 때 무리하게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시장이 안정되는지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⑤ **코스피 5,200선까지 열어둬야 하나.. 반등 조건**은? 

오늘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크게 훼손된 것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문제는 시장을 받쳐줄 매수 주체가 부족하다는 점인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가운데 외국인은 돌아오지 않고, 개인의 매수 여력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박창윤 대표는 7월 저점인 5,200선 부근을, 황주명 대표는 코스피 5,000~~5,200선과 코스닥 700~~750선을 추가 하락 가능성을 고려할 구간으로 제시했습니다. 당장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매수하기보다는 기관 수급이 돌아오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이번 주 빅테크 실적 발표와 이달 말 FOMC, 증시안정기금 관련 움직임이 분위기를 바꿀 변수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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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보다 수급과 투자심리가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점이라고 서둘러 매수하기보다 외국인·기관의 매도세가 진정되는지, 이번 주 빅테크 실적이 AI 투자 우려를 덜어줄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