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장 리뷰 & 주요 이슈｜코스피·코스닥 엇갈린 흐름부터 베어허그법·SK하이닉스 ADR·한진칼까지**

**① 한국형 베어허그법 추진…M&A 통한 저PBR 기업 재평가**
한국형 베어허그법은 기업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인수 제안을 받을 경우 가격과 구조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시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 기존에는 대주주가 경영권 유지나 승계 등을 이유로 인수 제안을 공개하지 않거나 ‘검토 중·확정된 바 없음’ 수준으로 대응할 수 있었지만, 제도 도입 시 일반 주주도 인수 조건을 확인하고 이사회의 판단을 견제할 수 있게 됨. M&A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고 대주주와 일반 주주 간 정보 비대칭을 줄이는 것이 핵심 취지.


**② 일본 사례처럼 M&A 압박이 자사주 매입·주주환원으로 연결 가능**
일본에서는 2023년 M&A 지침 이후 공개 인수 제안과 경쟁 입찰이 늘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재평가된 사례가 등장. 인수 제안을 거절한 기업 역시 주주를 설득하기 위해 CEO 교체, 부실 사업 정리, 대규모 자사주 매입 등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 사례가 있음. 국내에서도 PBR이 낮거나 지배주주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기업은 M&A 압력을 낮추기 위해 주가 관리와 주주환원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어 저PBR주의 새로운 재평가 요인으로 주목.


**③ SK하이닉스 ADR 괴리 확대…발행한도 확대 필요성**
SK하이닉스 국내 본주와 미국 ADR의 가격 차이가 9월 평균 40% 가까이 벌어지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가 다시 부각. TSMC는 ADR 관련 한도를 약 20%까지 열어 본주와 ADR 간 차익거래가 가능하지만 SK하이닉스는 약 2.4~2.5% 수준으로 제한돼 가격 괴리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분석. 동일 기업이 한국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ADR 발행한도 확대 등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


**④ 한진칼, 산은 보유지분 10%가 경영권 경쟁 최대 변수**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이후 산업은행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처리 방향에 시장의 관심 집중. 조원태 회장 측과 호반그룹의 지분 격차가 약 0.4%p까지 좁혀진 상황에서 산은이 보유한 약 10% 지분은 향후 경영권 구도를 바꿀 수 있는 규모. 산업은행이 통합 작업 이후 지분 처리 방안을 검토할 예정인 만큼 관련 일정이 가까워질수록 경영권 경쟁 기대가 추가로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


**⑤ 공개 경쟁입찰 가능성 주목…호반 추가 매입으로 경쟁 구도 심화**
산업은행이 보유 지분을 특정 주주에게 직접 매각할 경우 경영권 개입 논란이 발생할 수 있어 공개 경쟁입찰 가능성이 시장에서 거론. 최근 호반그룹도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양측의 지분 격차가 더욱 좁혀진 만큼 산은 지분 처리 과정에서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에 주목. 다만 호반이 산은 지분까지 대규모로 인수할 경우 지분율 상승에 따른 계열 편입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실제 인수 여부에는 추가적인 셈법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