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억 달러 규모의 3년물 입찰은 겉보기에 양호.

[하나증권 해외채권] 허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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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억 달러 규모의 3년물 입찰은 겉보기에 양호. 낙찰 금리는 4.932%로 전월 4.475%에서 크게 올라 2006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발행 전 거래 금리(4.934%)보다 0.2bp 낮게 결정되며 4회 연속 스탑스루를 이어갔음

하지만 테일이 없다는 사실보다 세부 내용은 부진. 응찰률은 2.722배에서 2.616배로 낮아져 최근 6회 평균을 하회. 해외 수요 대변하는 간접 응찰 비중은 62.15%에서 57.59%로 급락해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

이 공백을 메운 것은 직접 응찰로, 낙찰 비중이 31.66%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에 근접. PD 비중은 10.7%로 전월 10.9%와 최근 평균 12.6%보다 낮았음

결국 이번 입찰은 표면적 결과보다 질이 안좋았음. 3년물 금리가 20년 만의 최고 수준인데도 해외 투자자의 매수 유인이 충분하지 않았고, 해외 수요 급감을 국내 직접 응찰이 가까스로 메운 구조였다는 평가. 내일 10년물과 이어지는 30년물 입찰에서 해외 수요가 회복되는지가 장기 금리 방향의 관건이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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