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 미 증시, OpenAI 매출 논란에 AI 관련주 하락, 금리안정에 여타 업종은 견조 미 증시는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등하고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

10/08 미 증시, OpenAI 매출 논란에 AI 관련주 하락, 금리안정에 여타 업종은 견조

미 증시는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등하고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35%를 넘어서는 등 금리 상승 부담이 확대되자 하락 출발. 이후 국채금리 상승폭이 축소되자 지수도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국제유가의 높은 상승세가 이어지며 반등은 제한. 그러나 이란 외무장관에 이어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 생산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중간선거 이전에는 군사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자 국제유가 상승폭이 축소되자 주식시장은 반등. 여기에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된 점도 금리 안정에 기여. 다만 장중 OpenAI의 연환산 매출이 기존 시장 추정치에 크게 못 미친다는 FT 보도가 전해지자 AI 투자 확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주 중심으로 하락폭 재차 확대. 물론 집계방식의 차이일뿐 매출 감소가 아니라는 점에서 일부 회복. 특히 S&P500중 162개 기업만 하락했을 뿐 대체로 시장은 견조(다우 +0.10%, 나스닥 -1.25%, S&P500 -0.47%, 러셀2000 +0.03%,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39%)


*변화요인: 국제유가, 국채 금리, OpenAI

국제유가는 전일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재개 준비 보도로 지정학적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호르무즈해협과 페르시아만 일대 선박 공격 증가, 멕시코만 허리케인에 따른 미국 원유 생산 중단이 겹치며 장중 5% 넘게 급등. 특히 허리케인의 북상으로 멕시코만 해상 원유 생산의 약 25%인 하루 51만 배럴과 천연가스 생산의 약 16%가 중단된 점이 공급 불안을 자극. 여기에 중동의 유조선 공격에 따른 원유 수송 차질 우려도 상승 요인. 그러나 이란 외무장관의 협상 관련 발언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생산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간선거 이전에는 군사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자 상승폭 축소. 다만 중동 불안과 허리케인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되며 유가는 3% 넘는 상승세 유지.

미국 국채금리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회사채 공급 부담이 부각되며 10년물이 장중 5.35%를 넘어서는 등 상승. 특히 전일 공개된 FOMC 의사록과 월러 연준 이사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 언급이 부담. 여기에 브로드컴과 오라클 등의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 추진 소식과 프랑스 재정 불안에 따른 글로벌 장기채의 기간 프리미엄 확대 우려도 상승 요인. 그러나 높은 금리 수준을 활용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관련 발언으로 유가 상승폭이 축소되자 금리 하락 전환. 특히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2.54배로 최근 평균을 상회하는 견조한 수요가 확인되자 장기금리 하락이 확대되며 다우는 상승

이런 가운데 FT가 OpenAI의 9월 말 기준 연환산 매출이 기존 시장에 알려진 700억 달러보다 200억 달러 적은 약 500억 달러에 그쳤다고 보도하자 AI 반도체와 인프라 관련주 중심으로 하락폭 확대. 지난 9월 29일 악시오스와 CNBC 등은 OpenAI의 기업용 매출이 급증하며 전체 연환산 매출이 700억 달러에 근접했다고 보도했었음. 그러나 FT가 투자자들에게 제공된 재무자료를 확인한 결과 연환산 매출은 약 500억 달러였으며, 이러한 차이는 OpenAI와 앤트로픽의 매출 집계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짐. 특히 앤트로픽은 아마존 AWS와 구글 클라우드 등 외부 클라우드 파트너를 통한 매출을 포함하는 반면 OpenAI는 이를 반영하지 않아 비교 과정에서 매출이 과대 추정됐다는 설명. 물론 500억 달러도 7월 대비 약 70% 증가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매출 성장 자체가 둔화됐다고 보기는 어려움. 그러나 시장에서 인식했던 매출 규모가 실제보다 200억 달러나 컸다는 사실은 AI 서비스의 수익화 수준에 대한 기존 평가를 재검토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부담.

이번 보도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AI 산업의 투자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는 순환구조의 핵심에 OpenAI가 있기 때문. 최근 AI 산업은 반도체 기업과 하이퍼스케일러, 투자기관들이 AI 기업에 자본과 컴퓨팅 인프라를 공급하고 AI 기업은 확보한 자금과 향후 매출을 기반으로 다시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는 구조로 성장해 왔음. 그러나 이러한 구조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OpenAI 등 AI 서비스 기업의 매출과 현금흐름이 막대한 인프라 투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증가해야 함. 따라서 실제 매출 규모가 기존 시장 추정치보다 작다는 사실은 단순한 기업 실적 문제가 아니라 AI 서비스 매출 성장에 기반한 반도체 수요 확대와 투자자금 회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자극.

특히 최근 국채금리 급등과 회사채 발행 확대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상승까지 겹치면서 AI 인프라 투자 규모의 확대 속도에 비해 최종 서비스 매출과 현금흐름의 증가가 충분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 이는 AI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 전망이 훼손됐다는 의미보다는 막대한 자본투자를 정당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확인하려는 시장의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 다만 이번 매출 차이는 실제 매출 감소나 성장세 둔화가 아니라 OpenAI와 앤트로픽의 클라우드 파트너 매출 포함 여부 등 집계방식 차이에서 비롯된 시장의 과대 추정이라는 점도 중요. 실제 OpenAI의 연환산 매출은 7월 이후 70% 넘게 증가해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이에 시장에서도 기존 사업 실적이나 성장 전망이 새롭게 악화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며 과도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 관련 보도 이후 급락했던 기술주와 반도체주도 장 후반 낙폭을 일부 축소했지만, AI 투자 확대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경계 심리는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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