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그룹 계열사인 지씨셀이 개발한 NK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인 ‘알로NK’의 미국 임상 개발이 중단됐습니다.
이 파이프라인을 도입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던 미국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이하 아티바)가 장기 추적 결과 치료 효과의 지속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임상에서 환자 사망 사례까지 발생하자 개발 중단을 결정한 것입니다.
아티바는 27일(현지시간) 류머티즘 관절염(RA) 등 B세포 관련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리툭시맙’과 병용 개발하던 알로NK의 임상 개발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진행 중인 임상에서 추가 투약을 중단하고, 당초 계획했던 임상3상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티바에 따르면 ‘알로NK·리툭시맙’ 병용요법의 추가 분석에서도 기존 발표와 일관된 수준의 B세포 감소와 임상적 치료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장기 추적 결과, 치료 반응이 회사가 후속 개발을 위해 요구한 수준만큼 오래 유지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최신 치료 반응률이나 효과 지속기간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알로NK는 ‘건강한 기증자’의 제대혈에서 얻은 NK세포를 배양·동결 보존한 ‘동종’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입니다. 유전자 조작 없이 제조되며, B세포 표적 항체치료제인 ‘리툭시맙’과 병용해 자가면역질환에 관여하는 B세포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개발됐습니다.
앞서 아티바는 지난 5월 임상2a상에서 6개월 이상 추적 관찰한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 7명 중 5명(71%)이 주요 증상이 50% 이상 개선되는 ‘ACR50’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달 초에는 류머티즘 관절염 등 류마티스성 질환 환자 34명의 임상 결과를 미국류마티스학회(ACR 2026)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개발 중단 결정에 따라 예정했던 학회 임상 데이터 발표를 철회하고, 오는 11월 9일로 예정된 투자자 설명회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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