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효] 자본부족이라는 암초를 만난 AI혁명, 이대로 좌초될까요? 방법은 없을까요?
https://youtu.be/xxFUfAvkvRM
주변에서 AI 끝났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고,
월요일 아침 장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1. CRWV 혼자 AI를 좌초시킬순 없지만, 잘 아시는 것처럼 모두가 엮여 있기 때문에 문제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2. 지난번에는 오라클, 이번엔 코어위브 무엇이 다를까요? 오라클은 가격 움직임을 의미하는 시장리스크(Market risk)였다면, 코어위브는 신용리스크(Credit risk)입니다. 이건 손실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갖는 태도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해결과정이 좀 지져분해보일 수 있다는 거죠.
3. 그런데, 모두가 엮여 있다는 것은 어떻게든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AI에 대해서는 모두가 확신하기 때문에 모두가 레버리지를 쓰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 레오폴드로 대표되는 "투자자들의 레버리지"가 꺼졌다면, 이번에는 코어위브로 대표되는 "사업자들의 레버리지"가 꺼지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관련해서 Brookings 논문이 회자되고 있더군요. 앞으로 $10조가 넘는 투자가 필요한데, 이걸 과연 회수할 수 있겠냐는 논리입니다. 첫째는 투자가 너무 많다는 거고, 둘째는 수요가 부족할 거란 거죠. 그런데, 제 생각은 좀 다른데요.
5. 첫째, 투자가 너무 많다는 것 자체가 버블의 논리로 사용되긴 어렵습니다. 논문에 나온 예시가 철도버블과의 비교인데, 과거 철도 버블 당시에 GDP의 2.2%가 투자되었는데, 지금은 3.6%라는 겁니다. 딱 들었을 때 우리가 너무 많이 온 것 같고, 망한 것 같죠. 그런데, 이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과거의 버블 당시에는 자국내 수요를 위해서만 투자를 했다면, 이번 AI 혁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걸 간과하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즉, 나누기를 할 거면, 미국의 GDP가 아니라, 중국을 뺀 전세계GDP로 나누는 게 맞지 않나? 하는 거죠. 그렇게 되면, 3.6%가 아니라, 1.1%가 됩니다.
6. 둘째, 수요가 따라오기 어렵다는 우려를 하는 것도 이해는 되지만, 틀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IBM에서 처음으로 PC를 만들었을 당시에 수요에 대한 전망은 '5년 안에 25만대'였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출시 2년 만에 75만대가 팔렸습니다. 5년 전망의 3배를 2년만에 달성한 셈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사례는 더 극적인데요. 2008년에 800만대를 전망했지만, 1400만대 정도 팔렸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죠. 7년후인 2015년에는 2.3억대까지 팔렸으니까요. 2008년에 2.3억대 정도 팔리는 세상을 상상한 사람이 있었을까요?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AI에 대한 수요 전망이 맞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지나친 오만 아닐까요? 아니면, 적어도 AI 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질 거라는 이야기는 하지 말던지 ... 둘 중 하나만 해야 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7. 결론. 이번 조정은 상당히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해결과정에서 나오는 이야기도 상당히 지져분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인간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해서 "AI가 끝났다"라는 논리로 근거없이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큰 위기가 왔다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지난친 비관으로 결론내기보다는 이 위기가 해결된 이후를 천천히 대비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속보효] 자본부족이라는 암초를 만난 AI혁명, 이대로 좌초될까요? 방법은 없을까요? https://youtu.
HS아카데미 대표 이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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