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알파벳(구글)의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이 -91억 달러로 적자 폭을 키우며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 소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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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알파벳(구글)의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이 -91억 달러로 적자 폭을 키우며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 소진을 기록했다.

2분기 -59억 달러에서 한 분기 만에 마이너스가 더 깊어졌으며, 2004년 상장 이후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현금 소진의 원인은 AI 설비투자(Capex)로, 3분기에만 513억 달러를 쏟아부어 2분기 449억 달러에서 다시 늘었다.

회사가 제시한 연간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최대 2,050억 달러로, 이를 감안하면 4분기 지출은 최대 731억 달러까지 불어날 수 있다.

같은 기간 핵심 사업인 검색 광고는 매출이 12% 늘어난 634억 달러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 649억 달러를 밑돌았다.

그룹 매출은 25% 증가한 1,276억 달러,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406억 달러였지만 모두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순이익은 262억 달러로 예상치 373억 달러를 크게 하회했으며, SpaceX 지분 가치 하락 등으로 87억 달러의 투자 손실이 반영됐다.

반면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152억 달러에서 307억 달러로 두 배 늘며 유일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알파벳은 수백억 달러의 부채를 조달했고, 6월에는 20여 년 만의 첫 주식 발행으로 약 850억 달러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수년간 이어온 자사주 매입과는 정반대 행보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 이상 급락했으며, 하락이 이어질 경우 3,50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해 회사 역사상 최대 일일 손실이 된다.

'AI 올인 베팅의 청구서가 현금흐름에 찍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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