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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유럽 슈퍼마켓 냉장고에 이어 프랑스 혈액원(EFS)의 냉장·냉동 설비도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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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유럽 슈퍼마켓 냉장고에 이어 프랑스 혈액원(EFS)의 냉장·냉동 설비도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프랑스 보건부는 지난 2월 지역 혈액원 여러 곳의 냉장·냉동 설비가 사이버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하 30도를 유지해야 할 설비 온도가 110도까지 올라가도록 조작됐다.

공격받은 곳은 EFS 산하 3개 시설로, 외부 업체가 운영하는 혈액 제제 보관용 설비였다.

해커는 온도와 제상(성에 제거) 기준값을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바꿔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설비에는 수혈용 냉동 혈장과 의약품 제조용 혈장이 보관돼 있었다.

24시간 상주하던 직원들이 경보 직후 원격 시스템과 연결되지 않은 다른 냉장고로 혈액을 옮기면서 폐기·유실된 혈액 제제와 검체는 없었다.

프랑스 국가 사이버보안청과 보건부가 공동 조사에 나섰지만, 공격 배후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프랑스에서 시작된 냉장고 해킹은 영국,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등 유럽 최소 11개국 슈퍼마켓으로 번졌다.

네덜란드 유통 그룹 아홀드 델레이즈는 이번 해킹으로 4분기 매출이 최대 2억5000만유로(약 3763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유럽은 이번 공격을 구식 설비의 보안 취약점을 노려 식품 공급망을 교란하려는 고의적 시도로 보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사이버전의 전선이 서버에서 냉장고로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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