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포르투갈의 데이터센터 붐이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확충을 촉진
스페인과 포르투갈(이베리아 반도)은 풍부한 태양광·풍력 자원과 전력망 연계 기회를 바탕으로 유럽 데이터센터 개발의 핵심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간헐적인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고 24시간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배터리 저장장치(ESS)와 하이브리드 발전 설비 등의 확충이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주요 성장 전망
유럽 내 비중 확대: 리서치 그룹 리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에 따르면, 이베리아 반도가 유럽 전체 데이터센터 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5.8%에서 2030년 11.5%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스페인: 향후 5년간 용량이 4배 증가해 2030년 3.9 GW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유럽 내 두 번째로 큰 절대 증가 폭). 마드리드, 아라곤, 나바라 지역 등이 중심지가 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상대적으로 인구는 적지만 유럽 국가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 말까지 1 GW 이상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설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스본 메트로폴리탄 지역이 중심(약 1.4 GW 계획)입니다.
주요 과제 및 병목 현상
전력망 포화: 스페인 송전 노드의 약 70%가 여유 용량이 부족하며, 주요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마드리드, 아라곤 등)는 추가 접속 여력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무르시아, 안달루시아 등 일부 지역은 전력망 연결 가능성이 남아 있음)
인프라 지연: 변압기 등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인해 정부의 대규모 송전망 투자 승인(170억 유로)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구축 완료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환경적 제약: 북유럽에 비해 높은 기온과 물 부족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냉각 비용이 증가하는 한계도 존재합니다.
전력사 및 개발사의 대응
포트폴리오 다각화: Iberdrola, Endesa, EDP 등 대형 유틸리티 기업들은 태양광 중심에서 벗어나 풍력, 배터리 저장장치(ESS), 수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및 기저부하 공급 솔루션으로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PPA(전력구매계약) 체결: 멜린 프로퍼티스(Merlin Properties)와 솔라리아(Solaria)가 스페인 시장 최초로 426 MW 규모의 태양광과 600 MWh 규모의 ES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PPA를 체결하는 등 혁신적인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주요 프로젝트
스타트 캠퍼스(Start Campus)의 SINES 프로젝트: 시네스(Sines)의 폐쇄된 석탄발전소 부지에 건설 중인 1.2 GW 규모의 SINES 데이터센터 캠퍼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수를 이용한 냉각 방식을 도입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Nscale 연계) 등이 이미 1단계 모듈(37 MW)을 가동 중이며, 향후 추가 모듈 확장을 위해 전력사 EDP와 장기 전력 공급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https://www.reuters.com/business/energy/spain-portugal-data-centre-boom-spurs-clean-power-storage-build--reeii-202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