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9 미 증시, 장기 금리 부담에 하락 후 윌리엄스 총재 발언에 낙폭 축소 미 증시는 중동 원유 수출 회복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글로벌 재정 부담, AI 투자 확대에 따른

09/29 미 증시, 장기 금리 부담에 하락 후 윌리엄스 총재 발언에 낙폭 축소

미 증시는 중동 원유 수출 회복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글로벌 재정 부담, AI 투자 확대에 따른 회사채 공급 증가 우려 등이 이어지며 장기 금리가 상승하자 보합권에서 출발. 이후 경제지표 부진에도 마이클 바 연준 이사의 매파적인 발언에 금리 상승세가 확대되며 지수도 약세. 다만 장 후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덜 매파적인 발언에 단기 금리가 하락 전환하고 장기 금리도 상승폭을 축소하는 등 변화를 보이자 지수도 낙폭이 축소(다우 -0.26%, 나스닥 -0.09%, S&P500 -0.17%, 러셀2000 -0.35%,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32%)


*변화요인: 장기 금리 변화

미 국채금리는 소비, 고용지표 둔화와 국제유가 하락에도 상승세를 이어감.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8.6에서 81.9로 하락하며 12년여 만의 최저 수준 떨어졌고, 8월 구인 구직보고서(JOLTS)에서도 구인건수가 733.5만 건에서 707.9만 건으로 감소했지만 채용은 소폭 증가해 고용시장의 침체 보다는 저고용, 저해고 국면이 지속됨을 보여줌. 여기에 국제유가도 중동 원유 수출 회복 기대를 반영해 2% 넘게 하락. 이렇듯 국제유가 하락과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 금리가 상승

그럼에도 금리가 오른 것은 물가와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가 여전히 강했기 때문. 소비자신뢰지수에서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5.8%에서 6.1%로 상승했고,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2%로 복귀하는 명확한 추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추가 정책 조정 필요성을 강조. 특히 AI 투자가 장기적으로 생산성과 투자수익률을 높일 경우 자본수요 증가를 통해 중립금리를 높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언급해 장기물 금리에는 추가 부담으로 작용.

한편, 채권 수급 측면의 부담도 지속. 미국의 높은 재정적자와 대규모 국채 발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3%를 넘어 자국 채권의 상대적 매력이 높아지면서 일본계 기관이 과거처럼 미국 장기채를 적극적으로 매수할 유인이 약화. 영국에서도 존 힐리 재무장관이 10월 예산에서 재정규율 준수를 강조했지만, 높은 국채 조달금리와 재정 부담이 계속 부각되면서 글로벌 장기채 전반의 기간 프리미엄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즉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각국이 동시에 재정과 국채 공급 부담이 부각되는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 국면이라는 점도 중요

여기에 앤트로픽 투자설명서가 AI 투자 사이클과 채권시장 사이의 연결고리를 더욱 부각. 앤트로픽 IPO 서류에서 향후 10년간 최소 5,180억달러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 관련 장기 지출 약정이 확인. 이 금액이 모두 앤트로픽의 직접 회사채 발행은 아니나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추가 자본지출로 이어지고, 이 과정에서 회사채와 프로젝트금융 공급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음. 이는 회사채 발행 증가 이슈로 해석돼 장기금리를 추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구조적 요인. 결국 이번 금리 상승은 재정적자와 회사채 공급, 글로벌 장기채 수요 약화, 연준의 매파적 정책 전망이 결합된 수급성, 구조적 금리 상승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판단.

반면 윌리엄스 총재는 9월 인상 이후 서두를 필요는 없으며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 정도가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 여기에 물가도 연준 보고서보다 빠르게 2028년 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자 단기 금리는 하락 전환하고 장기 금리도 상승이 일부 축소하는 등 안정을 보이자 지수도 하락폭을 축소. 결국 10년물 금리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치인 5.293%, 30년물은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인 5.621%로 2002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가면서 주식의 상대적 매력도가 낮아졌지만 윌리엄스 총재 발언 후 금리 상승폭이 축소됐고 이에 주식시장도 낙폭을 축소하는 등 금리 민감도가 높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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