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미 증시, 미 증시, 기업실적과 오라클 영향과 FOMC 소화하며 제한적인 상승
미 증시는 SK하이닉스(+13.30%)와 버티브(+16.48%)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 출발. 그러나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하자 폭은 제한. 한편 연준은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강한 경기와 높은 물가를 강조했지만, 케빈 워시 의장이 최근 금융여건의 긴축 효과를 인정하고 추가 금리 인상은 경제지표를 확인하며 결정하겠다고 언급하자 2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등 시장은 예상보다 완화적으로 해석. 특히 장 후반 오라클(+10.58%)이 인베스터 데이 내용을 통해 AI 신용위험 완화 기대를 높이며 급등한 가운데 빅테크 실적 발표 앞두고 재차 반등(다우 +0.19%, 나스닥 +0.27%, S&P500 +0.28%, 러셀2000 +0.41%,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75%)
*변화요인: 실적, 유가, 그리고 FOMC와 케빈 워시, 오라클 인베스팅 데이
최근 AI 인프라 기업들의 대규모 차입과 자금조달 비용 상승으로 신용위험이 부각되며 AI 산업의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지만, SK하이닉스와 버티브, GE버노바의 3분기 실적은 AI 관련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줌. SK하이닉스는 2029년까지 생산 물량 전량 판매, 데이터센터 냉각 및 전력설비 기업 버티브와 GE버노바도 신규 수주와 실적 전망 상향을 발표. 이는 AI 투자가 GPU와 메모리를 넘어 전력, 냉각, 송배전 설비 등으로 확산되며 실제 매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줌. 결국 최근 AI 산업의 불안은 수요 자체의 붕괴보다는 차입에 의존한 투자 확대와 수익성에 대한 재평가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음. 이를 감안 신용위험이 장기화되며 투자 축소나 프로젝트 지연이 아니라면 관련 산업의 확산 지속성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
한편, 국제유가의 급등에 따른 금리 상승은 지수에 부담. 국제유가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 주요 정유시설 공격과 예멘 정부의 임시 수도인 아덴 공항까지 공격하자 3% 넘게 급등. 여기에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190만 배럴 감소한 점도 영향. 이런 가운데 카타르가 미국과 이란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7일 종전안을 제시하고 이란 외무장관은 긍정적으로 언급. 물론, 이란 내부에서 이견도 여전해 조기 종전 기대를 높이기에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 결국 국제유가는 미-이란 협상 기대에도 공급 불안, 재고 부족 등이 유가 상승을 부추긴 모습. 결국 미 증시는 AI 관련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도 유가 급등과 금리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제한적인 등락에 그침.
이런 가운데 연준은 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쿡 이사와 해맥 총재가 인상을 주장하면서 10대 2로 결정. 특히 경제성장에 대한 평가를 기존 ‘견조한’에서 '강한'으로 상향하고 높은 물가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했지만, 금리 동결이 예견됐다는 점에서 시장 영향은 제한. 한편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인상 이후 국채금리 상승과 일부 신용여건의 긴축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전반적인 금융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언급. 다만 추가 금리 인상 여부는 향후 경제지표를 확인하며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12월 동결 가능성을 열어놓음. 이에 국채금리는 2년물 금리는 하락 전환, 달러는 약세 전환하는 등 시장은 예상보다 완화적으로 해석. 그러나 10년물 국채금리가 여전히 5%를 상회하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도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의 반등은 제한
한편, 오라클(+10.58%) 인베스터 데이에서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신용위험과 현금흐름 악화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재무계획을 발표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음. 최근 AI 신용 불안 관련 기업이기 때문. 오라클은 2027~2028년 설비투자가 정점을 통과하고 2028 하반기 잉여현금흐름(FCF)이 흑자로 전환한 뒤 2029에는 연간 300억 달러 이상의 FCF를 창출할 것으로 발표. 여기에 2030까지 필요한 추가 외부 자금조달을 최대 200억 달러로 제한하고 부채와 주식으로 절반씩 조달하며, 고객의 GPU 직접 제공과 선급금, 공급업체 금융 등을 활용해 자체 자본투입을 축소하겠다고 강조. 결국 이번 발표의 핵심은 성장 목표 상향보다는 AI 투자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이 정점을 통과하고 실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시점을 구체화해 신용위험 우려를 완화. 향후 오라클의 CDS 정상화되는지, 설비투자가 계획대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연결되는지, 고객의 자금조달과 데이터센터 가동이 지연되지 않는지가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