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미 증시, 반도체 실적 충격과 앤트로픽 신용등급 우려로 나스닥 큰 폭 하락후 낙폭 축소 미 증시는 인텔(-28.

10/30 미 증시, 반도체 실적 충격과 앤트로픽 신용등급 우려로 나스닥 큰 폭 하락후 낙폭 축소

미 증시는 인텔(-28.58%)의 부진한 실적 전망과 아마존(-1.41%)의 현금흐름 악화에 반도체와 AI 관련주 중심으로 급락 출발. 특히 인텔의 PC 수요 둔화 경고에 이어 장전 발표된 키옥시아의 낸드 가격 상승률 둔화 전망과 중국 창신메모리의 실적 증가율 둔화가 반도체업종 전반의 높아진 실적 기대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 여기에 블랙스톤이 앤트로픽의 IPO 이후 투자적격 신용등급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AI 산업의 자금조달 위험이 부각되자 AI 반도체뿐 아니라 서버, 광통신, 소프트웨어와 금융주까지 매물이 확산. 특히 최근 헤지펀드의 기술주 포지션 축소가 지속된 가운데 월말 수급 부담도 낙폭을 증폭시킨 것으로 추정. 여기에 중동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 다만, 장 마감 앞두고 국제유가가 카나르가 이란과 협상중이라는 소식에 유가 상승이 축소되자 지수도 낙폭을 일부 축소하며 마감(다우 -1.09%, 나스닥 -2.86%, S&P500 -1.82%, 러셀2000 -1.6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7.20%)


*변화요인: 반도체 종목 급락 요인(인텔, 키옥시아, 창신메모리, 앤트로픽, 수급)

인텔의 부진한 실적 전망이 반도체 산업 전반의 수요와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확대. 인텔은 3분기 매출 165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4분기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171억 달러)보다 낮은 150억~160억 달러로 제시. 특히 PC 부문 매출이 메모리 급등에 따른 여파로 전년 대비 5% 감소한 데 이어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20% 이상 감소하고 관련 수요 부진이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평가. 여기에 이스라엘 공장 사고에 따른 생산 차질과 올해 현금흐름 흑자 달성이 어렵다고 전망. 결국 HBM 생산 확대에 따른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PC 제조원가 상승과 수요 위축으로 연결되는 모습.

이런 가운데 일본 키옥시아와 중국 창신메모리의 실적 발표도 메모리 가격 상승 속도와 향후 이익 증가율에 대한 부담을 확대. 키옥시아는 다음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시장 예상보다 약 15% 낮은 2조 엔으로 제시. 특히 낸드 평균판매가격 상승률이 1분기 약 70%에서 2분기 20%대 중반으로 둔화된 데 이어 3분기에는 달러 기준 약 3~4%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 중국 창신메모리 역시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13% 급증했지만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2분기 95.9%에서 19.3%로 둔화. 여기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메모리 가격 인상에 대한 반발과 창신메모리의 범용 DRAM 점유율 확대도 부담. 결국 메모리 가격 상승 속도가 둔화되고 높아지고 있어 향후 실적 기대를 충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판단

아마존의 실적 발표도 AI 투자수익률과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을 더욱 부각. 아마존은 AWS 매출이 39%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잉여현금흐름이 424억 달러 적자로 전환됐다고 발표. 이는 알파벳의 잉여현금흐름 악화와 메타의 AI 투자 부담이 부각된 이후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추가적인 부담. 특히 빅테크의 막대한 AI 투자에도 현금흐름 개선이 지연되고 차입을 통한 자금조달이 증가하면서 AI 인프라 기업들에도 매도 압력이 확대. 결국 AI 투자 확대가 실제 매출 증가로 연결되고 있지만 투자금 회수 속도보다 자본지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AI 산업의 수익성과 자금조달 부담, 향후 투자 증가율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

이런 가운데 블랙스톤이 앤트로픽의 IPO 이후 신용등급이 투자적격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AI 산업의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심이 더욱 확대. 블랙스톤은 당초 앤트로픽이 연말까지 투자적격 등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주요 신용평가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BB급에 머물 수 있다는 전망으로 수정한 것으로 알려짐. 특히 앤트로픽은 2045년까지 8,00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 계약 부담을 안고 있어 투자적격 등급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조달금리 상승과 기관투자자의 참여 제한이 우려. 관련 소식에 보증 비용 증가 우려를 자극하며 앤트로픽에 금융지원했던 기업들 중심으로 낙폭을 더욱 확대. 시장은 관련 소식에 반도체 공급업체와 금융기관으로 위험이 전이될 수 있다는 경계심이 강화된 것으로 판단.

수급 측면에서도 기술주 급락을 증폭시킬 만한 요인이 존재. 골드만삭스 프라임브로커리지 자료에 따르면 헤지펀드는 10월 26일까지 집계된 직전 2주 동안 기술주 약 200억 달러를 매도했으며 미국 주식도 3주 연속 순매도. 특히 추세추종 헤지펀드가 2024년 이후 최악의 주간 성과를 기록하는 등 기존의 AI 관련 집중 포지션 축소가 진행. 여기에 LSEG 리퍼에 따르면 10월 28일까지 일주일간 미국 주식형 펀드에서는 66억5,000만 달러가 순유출된 반면 채권형 펀드에는 20억4,000만 달러가 유입. 이런 가운데 월말 포트폴리오 조정과 주간 옵션 만기가 겹치면서 가격 하락에 따른 옵션 딜러의 추가 헤지 매도,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노출 축소가 시스템적인 매물을 확대시켜 전반적인 사장의 하락을 확대 시켰을 것으로 판단. 결국 오늘 기술주 하락은 기업 실적과 신용, 수급이 한꺼번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

더불어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도 투자심리에 부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폭발물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과 후티 반군의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주장, 특히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화 우려가 겹치며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 반면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기술주 급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10년물 금리가 4.9% 초중반으로 하락. 특히 국제유가 상승에도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은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 우려보다 안전자산 선호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 장 마감 앞두고는 카타르가 이란을 방문해 협상이 진행중이고 이를 통해 미-이란 합의를 위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분을 반납하자 주식시장은 낙폭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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