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뉴욕증시는 빅테크 실적 실망과 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확산되며 급락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기관영업부/이민근

@mk81_koreainves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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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뉴욕증시는 빅테크 실적 실망과 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확산되며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09%, S&P500은 1.82%, 나스닥은 2.86%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20% 폭락했습니다. 알파벳에 이어 아마존과 인텔까지 실적 충격이 이어지면서 기술주 투매가 심화됐습니다. 공포탐욕지수는 26으로 공포 구간에 머물렀고, VIX는 19.42로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4.24% 급락했고 산업재와 통신서비스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에너지 1.91%, 필수소비재 1.38%, 유틸리티 0.64% 상승하며 방어적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했습니다. 인텔은 실적 가이던스 실망으로 28.58% 폭락했고, AMD(-10.88%), 엔비디아(-4.22%), 브로드컴(-5.48%), 마이크론(-5.30%) 등 반도체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됐습니다. 샌디스크는 호실적에도 13.47% 급락했고, 레딧은 성장 둔화 우려로 29% 넘게 폭락했습니다. 바이낸스의 63억달러 규모 해킹 소식에 코인베이스도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일라이릴리는 3.19% 상승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기술주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매파적 연준 발언을 압도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929%, 2년물은 4.581%로 각각 5.9bp, 7.5bp 하락하며 불 스티프닝이 나타났습니다. 3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전분기 대비 0.8%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연준 인사들이 추가 긴축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약 80%에서 72.9%로 낮아졌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인덱스가 0.14% 하락한 101.894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57.526엔으로 하락했고, 유로·달러는 1.11679달러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기술주 급락과 국채금리 하락이 달러 약세로 연결됐습니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피격 및 폭발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했습니다. WTI는 2.08% 오른 104.12달러, 브렌트유는 2.40% 상승한 117.6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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