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아제르바이잔, 신재생에너지·물류 등 4대 분야 경제협력 모색
캄보디아와 아제르바이잔이 신재생에너지, 농산물 가공, 물류, 디지털 산업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캄보디아고용주·기업협회연맹(CAMFEBA)의 옥냐 속 피세트(Oknha Sok Piseth)는 아제르바이잔·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의 주요 분야와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아제르바이잔 현지 매체 Report.az가 12일 보도했다.
속 피세트는 우선 캄보디아의 재생에너지 비중을 70%까지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에너지 저장시설, 전력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제르바이잔이 보유한 에너지 산업의 전문성과 투자 경험, 기술력을 활용해 캄보디아의 2030년 에너지 개발계획에 따른 공동 투자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농산물 가공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캄보디아는 쌀, 캐슈너트, 망고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수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아제르바이잔은 이들 제품의 새로운 소비시장이자 코카서스와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양국은 공동 경제구역에서 농산물을 가공한 뒤 국제 운송망을 활용해 서부 시장으로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물류 분야에서는 캄보디아의 항만·공항 및 주요 운송망과 아제르바이잔의 중부회랑(Middle Corridor) 운영 경험을 연계하는 구상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카스피해를 경유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아제르바이잔을 연결하는 새로운 물류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전자정부 구축 경험과 기술 교류, 양국 중소기업을 위한 결제 시스템 연계 등이 협력 과제로 거론됐다.
이번 포럼은 캄보디아와 아제르바이잔이 기존 외교관계를 넘어 에너지 전환과 무역·투자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경제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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