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지난 2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한국의약화학회 제2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더바이오>와 만나 ‘넥스트 렉라자’를 위해 나아갈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습니다. 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국산 항암신약인 ‘렉라자(성분 레이저티닙)’의 성과를 후속 신약 개발로 이어가고, 오스코텍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한 이사회 중심 경영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날 윤 대표는 ‘신약 개발’과 ‘경영 안정화’ 2가지 현안에 대해 담담히 풀어냈습니다. 신약 개발 분야에서는 새로운 표적과 치료기전을 검증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항내성 항암제 후보물질(개발코드명 OCT-598)’과 여기서 파생된 ‘섬유화질환 치료제 후보물질(OCT-648)’을 키워 후속 기술수출(L/O)을 추진한다는 목표입니다. 또 현재 오스코텍의 경영 현안인 ‘제노스코의 완전 자회사화’ 방침에는 가치평가와 수권 주식수 확대라는 2가지 숙제를 지혜롭게 풀어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윤 대표는 지난 2020년 오스코텍에 합류했습니다. 렉라자 기술수출로 확보한 자금과 앞으로 들어올 수익을 어떻게 활용해 회사를 키울지가 당시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였다고 돌아봤습니다. 그동안 준비해온 신규 연구 과제들이 이제 ‘개발 단계’에 올라오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오스코텍의 신약 개발 전략은 패스트 팔로워 전략이 아닌, 새로운 치료기전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퍼스트 인 클래스 전략’이라고 윤 대표는 강조했습니다. 2010년 렉라자를 개발하던 때와 비교해 글로벌 신약 개발 경쟁 환경이 달라졌다는 판단에서인데요. 그동안 경쟁 기업이 표적 가능성을 확인한 뒤 따라가는 ‘패스트 팔로어 전략’은 최근 중국의 존재로 성과를 내기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윤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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