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과연 똑똑한 결정만 할까? 2탄
이번에는 반대로, AI에게 아무것도 시키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MIT 연구진은 Claude 기반 AI 에이전트 13개를 가상의 무인도에 배치하고, 30시간 동안 아무런 임무 없이 자유롭게 내버려 뒀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AI들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놀이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높은 바위에 올라가거나, 금반지를 던지거나, 잃어버린 반지를 추모하기 위해 돌로 하트 모양의 기념비까지 만드는 등 별짓을 다 했다고 합니다.
특히 13개 중 6개 에이전트는 점프하면서 블록을 놓으면 더 멀리 던질 수 있다는, 개발자조차 의도하지 않았던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더 흥미로운 건 이렇게 자유롭게 놀다 온 AI들이 이후 주어진 과제에서도 놀지 않았던 AI들보다 대체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물론 AI에게는 사전에 '호기심이 많은 존재'라는 성격이 설정되어 있었고, 실제로 놀이를 즐겼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AI도 우리처럼 가끔은 일보다 노는 게 더 도움이 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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