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관련 수치: 선반영, 금리 및 유가 안정, 삼성전자 실적, 다음주 준비
MSCI 한국 증시 ETF는 1.45% 하락, MSCI 신흥지수 ETF도 1.32%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15% 하락. 러셀2000지수는 1.31% 하락. 다우 운송지수는 0.88% 하락. KOSPI 야간 선물은 0.3% 하락.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340.40원을 기록.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9.40원을 기록.
전일 한국 증시는 LG전자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큰 폭으로 하락하자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 시장에서는 LG전자의 실적 부진에 LG이노텍을 비롯한 부품 부문의 수익성 둔화와 환율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 특히 최근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와 관련해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부담 가능성을 언급했던 만큼 환율에 민감한 수출주 전반으로 경계심리가 확산. 여기에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항과 공군기지 공격 주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미국 장기금리도 시간외에서 상승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
결국 오늘 미 증시 하락의 핵심 요인이었던 장기금리 상승은 전일 한국 증시에 일부 선반영 됐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 오히려 미국 10년물 금리가 장중 5.36%대까지 급등한 뒤 강한 국채 입찰과 유가 하락 전환에 상승폭을 빠르게 축소했고, 미 증시도 이에 연동해 저점에서 낙폭을 줄였다는 점은 긍정적. 이런 가운데 오늘은 삼성전자 실적과 이후 주가 반응이 중요. 최근 원화 강세와 메모리 가격 상승속도 둔화 우려가 주가에 일부 반영된 상황인 만큼 실적 자체뿐 아니라 HBM, 메모리 가격, 수익성에 대한 평가가 반도체와 지수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
한편 다음 주 12~15일 OCP Global Summit이 개최. 이번 행사는 단순한 GPU 성능 경쟁보다는 AI 서버를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음. 전력과 냉각, 랙 설계, 네트워크, 메모리와 스토리지 등 AI 인프라 전반이 핵심이며 AMD, 엔비디아, MS, 구글, 오라클, 마벨,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발표가 예정돼 있어 관련 내용에 따라 반도체뿐 아니라 서버, 네트워크, 전력, 냉각 관련 종목까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
여기에 다음 주에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 EU 정상회담, 프랑스 2027년 예산안 본회의 심의, ASML과 TSMC 실적 등이 이어지고 미국에서도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 결국 시장의 초점은 점차 기업 실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오늘 한국 증시는 미국 금리 자체를 다시 반영하기보다는 삼성전자 실적과 반도체 수급을 소화한 뒤 다음 주 본격적인 글로벌 실적 시즌과 AI 인프라 이벤트를 준비하는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
*FICC: 국채 금리, 급등 후 상승 반납
국제유가는 장 초반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 주장과 멕시코만에 접근한 폭풍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 미국 원유재고가 320만 배럴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 그러나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미 합의된 비축유 방출을 가속화해 약 1억 배럴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히자 공급 우려가 완화되며 하락 전환. 여기에 이란이 중재국에 호르무즈해협 안보 회복을 위한 7일 계획을 제시하는 등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일부 부각된 점도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 축소에 영향. 이에 브렌트유는 0.5% 내외, WTI는 1% 넘게 하락. 미국 천연가스는 생산량 감소와 프리포트 LNG의 가스 투입량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2.4% 상승했으며, 유럽 천연가스는 호르무즈해협 주변 선박 공격과 낮은 재고에 따른 LNG 공급 불안으로 4% 가까이 강세.
달러화는 프랑스 재정 불안에 따른 유로화 약세와 장중 미국 장기금리 상승을 반영해 강세. 특히 프랑스 10년물 금리 급등과 독일 대비 스프레드 확대가 유로존 재정 및 정치 불안을 부각시킨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금리 차 확대 기대도 달러 강세에 영향. 장중 미국 금리가 하락했지만 유럽 재정 우려가 이어지면서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약세가 달러 강세에 영향 지속. 엔화는 소폭 강세. 역외 위안화를 비롯해 브라질 헤알 등 신흥국 환율은 달러 대비 약세.
국채금리는 프랑스 재정 불안에 따른 유럽 각국의 금리 급등과 뉴욕 연은 소비자기대조사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유가 강세가 겹치며 10년물이 5.365%, 30년물이 5.696%까지 급등. 그러나 국제유가 상승폭이 축소되자 금리는 상승폭을 축소했으며 여기에 10년물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유입되자 금리는 빠르게 안정을 보였고 국제유가도 미-이란 회담 기대에 하락전환한 점도 금리 상승 반납에 영향. 다만, 여전히 물가, 프랑스 등의 영향에 대체로 단기물은 하락했지만 장기물은 보합권 등락
금은 달러 강세 및 국채 금리 급등에 1.2% 하락한 가운데 은도 2.4% 하락하는 등 매물이 확대. 구리 및 비철금속은 LME 시장에서 구리는 달러 강세 불구 칠레 광산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인한 공급 우려에 상승했지만 알루미늄은 미-이란 협상 기대에 하락. 그 외 품목은 보합권 등락에 그침
농작물은 옥수수 작황 등급 하락과 수확 지연 등에 강세를 보였으나 달러 강세와 작황지 건조한 날씨로 인한 수확 속도가 빠르게 전개될 수 있다는 소식이 장중에 부각되며 하락 전환. 밀은 최근 흑해 물류 불안에 상승했지만 달러 강세가 확대되자 결국 2%대 하락. 코코아와 커피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되자 3%대 하락했으나 설탕은 브라질 중남부 지역의 비로 수확과 당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소폭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