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내년 미국의 모든 아이에게 스페이스X 주식을 나눠준다고 합니다.

미국주식과 투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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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내년 미국의 모든 아이에게 스페이스X 주식을 나눠준다고 합니다. 🫢

그냥 통 큰 선물일까요?

머스크는 엑스에 내년 자신이 가진 스페이스X 주식을 미국의 모든 아이에게 1주씩 주겠다고 썼습니다. "이것은 여러 번 중 첫 번째가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으니 더 준다는 것 같기도 하고요.

숫자를 볼까요? 18세 미만 약 7300만 명에 16일 종가 146.03달러를 곱하면 약 107억 달러(약 14조 원)입니다. 엄청난 규모의 그야말로 역대급 기부라고 할 수 있죠.

겉으로는 경쟁사 앤트로픽이 지분 5%를 공익기금에 넣겠다고 하자 맞받은 모양새입니다. 그런데 머스크의 머리에는 훨씬 더 복잡한 셈이 숨어 있습니다. 최근 그림을 보세요.

14일 바클레이스가 테슬라(TSLA)와 스페이스X의 합병이 연내 발표될 수 있다고 내다봤고, 15일에는 스페이스X 추력기를 단 로드스터가 텍사스 시험장에서 공중으로 솟았습니다. 그리고 19일에 아이들의 주식 기부 얘기가 나왔죠.

기술로는 두 회사가 합쳐야 할 이유를 보여주고, 주식으로는 그 합병에 마음을 실어줄 사람을 늘리는 순서입니다. 사실상 모든 서사가 주주와 개인 투자자를 위한 포석인 셈이죠.

합병은 양사 주주 투표를 통과해야 합니다. 바클레이스는 지난해 테슬라 주총에서 행사되지 않은 표가 약 11%였고, 이런 표는 사실상 반대로 집계된다고 짚었습니다. 지지층이 넓을수록 유리한 싸움이라는 얘기입니다.

더밀크는 이미 4월에 머스크의 이 통합 구상인 '컨버전스'를 '제국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짚었습니다. 반년 뒤 조각이 그 순서대로 맞춰지고 있죠. 특히 이번 기사는 테슬라 주주를 위해 썼었습니다.

https://themiilk.com/articles/a08f548b1?u=3e083717&t=ad51858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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