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100bp 둔화될 때까지 연준의 누적 금리 인상폭은 중앙값 기준 약 200bp.
반면 2022년 시작된 긴축 사이클에서는 400bp에 달했음. 과거 중앙값의 두 배이자, 차트상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
팬데믹 이후 연준이 제로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면서 자산가격과 밸류에이션 상승을 뒷받침했던 점을 생각하면, 이후의 급격한 긴축은 과거 과잉 유동성에 대한 뒤늦은 정상화 비용으로도 해석 가능.
문제는 금리 인상이 끝나더라도 그 비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 저금리 시기에 형성된 높은 밸류에이션은 재평가받고, 기업들은 차환 시점마다 높아진 자본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
결국 지금 시장이 치르는 비용은 단순히 높은 금리 때문이 아니라, 너무 낮은 금리가 오랫동안 유지됐던 데서 비롯됐을 가능성.
다만 400bp라는 인상폭만으로 긴축이 과도했거나 충분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움. 공급망·에너지 충격 등 금리로 해결하기 어려운 인플레이션 요인도 존재했고, 기업이익 성장이 밸류에이션 조정을 흡수할 가능성도 남아 있음.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연준이 언제 금리 인상을 끝내느냐뿐 아니라, 초저금리 없이도 현재의 기업이익과 주가를 유지할 수 있느냐는 것.
역사적으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100bp 둔화될 때까지 연준의 누적 금리 인상폭은 중앙값 기준 약 200bp.
한국투자증권/기관영업부/이민근
@mk81_koreainvestment"공유하는 글들은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으니 참고용으로만 활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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