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약사인 한소제약이 개발 중인 경구용(먹는) 조현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오부프라진’이 임상2b상에서 위약 대비 조현병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중국 제약사인 한소제약이 개발 중인 경구용(먹는) 조현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오부프라진’이 임상2b상에서 위약 대비 조현병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환각·망상 등 ‘양성 증상’뿐만 아니라, 무기력·사회적 위축 등의 ‘음성 증상’과 ‘인지기능 관련 증상’에서도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임상3상 진입을 위한 근거를 확보했습니다.

한소제약은 1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ECNP 2026)’에서 오부프라진의 임상2b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중국의 급성 조현병 성인 환자 363명을 대상으로 오부프라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 배정, 위약·활성 대조군 임상입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0일 포스터 세션에서 공개됐습니다.

임상2b상 결과 오부프라진은 평가한 3개 용량군 모두에서 위약 대비 조현병 증상의 개선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가장 낮은 용량인 1.5~3㎎ 투여군에서 위약 대비 가장 큰 증상 개선 폭이 관찰됐습니다.

오부프라진은 ‘도파민’과 ‘세로토닌(5-HT)’ 신호 전달 경로에 동시에 작용하는 경구용 다중 표적 치료제 후보물질입니다. 도파민 D2·D3 수용체와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에 부분작용제로 작용하며, 5-HT2A 수용체에는 강력한 길항작용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작용기전을 통해 조현병의 양성·음성 증상과 인지기능 관련 증상을 폭넓게 개선하고,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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