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 “이번 ‘COCOON’ 연구의 새로운 코호트에서는 간소화된 피부 예방요법으로도 기존의 강화된 예방요법과 유사한 ‘피부 부작용 감소’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특히 ‘레이저티닙’을 선행 투여한 뒤 ‘아미반타맙’ 피하주사(SC)를 병용하는 전략은 치료 초기 피부 부작용을 더욱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6)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조 교수는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리브리반트(성분 아미반타맙)’ SC 제형과 ‘라즈클루즈(성분 레이저티닙, 국내 상품명 렉라자)’ 병용요법의 피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임상2상(COCOON)의 새 코호트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레이저티닙을 먼저 투여’한 환자군의 치료 시작 후 12주 이내 2등급 이상 피부 이상반응 발생률은 1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두 약물을 처음부터 병용한 환자군의 39%보다 21%p(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은 글로벌 임상3상(MARIPOSA)을 통해 대조군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 오시머티닙)’ 대비 전체 생존기간(OS)을 유의하게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발진과 조갑주위염 등 ‘피부 부작용’이 주로 치료 초기에 발생하면서 일부 환자의 치료 지속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왔습니다.
조 교수는 “간소화된 피부 예방요법이 환자의 관리 부담을 줄이면서도, 기존 예방요법의 이점을 유지할 수 있다”며 “레이저티닙 선행 투여처럼 치료 시작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전략이 안전성을 개선하고, 환자의 장기적인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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