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수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전무의 기고입니다.

더바이오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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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수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전무의 기고입니다.

박 전무는 ‘한국형 NewCo’를 좋은 기술을 글로벌 기업으로 만드는 새로운 자본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NewCo를 단순히 ‘파이프라인을 떼어내 투자받는 구조’로 이해한다면 이 모델이 가진 잠재력의 상당 부분을 놓치게 됩니다. NewCo의 본질은 분사가 아니라, ‘재설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신약 자산을 발굴하고, 그 자산의 가치를 가장 잘 끌어낼 수 있는 경영진과 자본, 개발 전략을 새롭게 결합해 하나의 독립적인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국형 NewCo’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한국형 NewCo가 미국식 모델의 단순한 복제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한국 바이오산업이 지난 20여년 동안 축적해온 자산을 활용하는 것이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텍, 대학과 연구기관에는 이미 상당한 수의 신약 후보물질과 플랫폼 기술이 존재합니다. 문제는 모든 자산이 충분한 자본과 인력을 배정받아 개발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기업 내부의 전략적 우선순위가 바뀌거나 후속 임상에 필요한 자본 규모가 커지면서 과학적 가치와 별개로 개발 속도가 늦어지는 자산도 발생합니다.

한국형 NewCo는 바로 이러한 ‘좋은 자산과 부족한 개발자원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모델이어야 합니다. 즉 국내 산업에 축적된 유망 신약 자산을 전문 투자자가 발굴·선별하고, 해당 자산을 독립적인 회사로 재구성한 뒤 전문경영진과 개발 인력을 결합합니다. 초기에는 바이오 전문 VC가 과학적 검증과 회사 설계, 임상 개발 전략을 주도하고, 자산이 후기 단계로 진입하면서 PE와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자본을 결합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L/O)이나 인수합병(M&A)을 통해 가치를 실현하는 구조입니다. 이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자산 중심의 기업 창출(Asset-centric Company Creation)’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ttps://www.thebio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28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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