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이 ‘고양이용 바이오신약’을 새로운 신약 개발 영역으로 삼아 인체용 의약품과 동물 의약품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사업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체용 신약 개발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고양이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동물용 신약’을 다시 ‘인체용 치료제’로 확장한다는 구상입니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6(BIOPLUS-INTERPHEX KOREA 2026, BIX 2026)’의 ‘하나의 파이프라인, 두 개의 시장: 동물의약품을 통한 병행 사업화 전략’ 전문 세션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업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유원상 대표는 유유제약 창업주인 고(故) 유특한 회장의 손자이자 유승필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08년 유유제약에 합류한 오너 3세입니다. 유유제약은 지난해부터 ‘펫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기존 의약품 사업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그가 눈을 돌린 분야는 ‘고양이용 바이오의약품’입니다. 약 4년 전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던 중 ‘고양이 의약품’ 시장에 기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직접 ‘반려묘’를 키우면서 겪은 경험도 사업 가능성을 판단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유 대표는 “처음에는 고양이 의약품 시장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갔을 때 사람용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고양이 전용 치료제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반려동물용 바이오의약품의 시장성도 사업 진출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 대표는 개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사이토포인트(Cytopoint)’를 언급하며 “개를 대상으로 하는 바이오의약품이 당시 10억달러(약 1조4300억원) 이상의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이 개를 대상으로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었지만, 고양이 시장에도 분명 기회가 있다고 확신해 이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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