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장 리뷰] AI 부채 쇼크에 흔들린 반도체…코스피는 반등, 돈은 2차전지로 몰렸다 오늘도 장 초반부터 코스피가 3% 넘게 빠지면서 걱정 많으셨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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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장 리뷰] AI 부채 쇼크에 흔들린 반도체…코스피는 반등, 돈은 2차전지로 몰렸다

오늘도 장 초반부터 코스피가 3% 넘게 빠지면서 걱정 많으셨을텐데요.
다행히 장 막판에는 반등에 성공했고, 2차전지와 백화점주까지 강하게 올랐습니다.
반도체에 쏠렸던 자금이 다른 업종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걸까요..? 오늘 시장에서 눈여겨볼 변화들을 짚어봤습니다.

① 3% 넘게 빠졌던 코스피, 결국 상승 마감…반등 이끈 건 기관
오늘 코스피는 시작부터 3% 넘게 밀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AI 기업들의 부채 문제가 불거지면서 기술주가 급락한 영향인데요. 다행히 오후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1.76% 오른 5,768선, 코스닥도 1.78% 상승한 808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돌아온 건 아닙니다. 국내 증시가 워낙 많이 빠진 만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지만, 이번 반등이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②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반등했는데…반도체 장비주는 왜 빠졌을까?
삼성전자는 1.16%, SK하이닉스는 0.39% 오르며 가까스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장비주들의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정부와 SK하이닉스가 소부장 기업에 2조 원 규모의 보증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까지 나왔지만 주가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는데요. AI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크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서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증설이 이어지는 만큼 2028년까지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외국인 매수세와 빅테크 실적을 확인한 뒤 접근해도 늦지 않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③ 삼성SDI·에코프로 11% 급등! 2차전지에 다시 돈이 몰리는 이유
오늘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띈 건 단연 2차전지였습니다. 삼성SDI와 에코프로가 나란히 11% 넘게 올랐고, 에코프로비엠은 8.3%, LG에너지솔루션도 7% 넘게 상승했는데요. 이번 상승의 중심에는 전기차가 아닌 ESS(에너지저장장치)가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서 전력 저장 수요가 커지고 있는 데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중국 업체들이 빠진 자리를 국내 기업들이 차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겁니다. 반도체가 주춤한 사이 2차전지가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④ 롯데쇼핑 10% 급등…백화점주까지 살아난 이유는?
오늘은 백화점주도 오랜만에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롯데쇼핑이 10% 올랐고 현대백화점 7.7%, 신세계도 6.5% 상승했는데요. 사실 3분기 실적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상반기 실적이 워낙 좋았던 데다 최근 원화 강세로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가가 오른 건 연말 성수기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패션 부문의 회복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AI에 집중됐던 관심이 소비 관련주로도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⑤ AI 거품이 터지는 걸까? 월가는 이미 기업을 가려내기 시작했다
최근 AI 관련주가 크게 흔들리면서 AI 투자 자체가 한계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송재경 대표의 분석은 조금 달랐습니다. AI 투자가 끝나는 게 아니라, 시장이 기업들의 재무 상태를 따져보기 시작했다는 건데요. 대표적인 네오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부채비율은 약 740%에 달합니다. 반면 메타·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는 상대적으로 재무 여력이 충분한 상황입니다. 빚에 의존해 AI 투자를 늘리는 기업과 자체 자금으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기업을 시장이 구분하기 시작한 겁니다. 앞으로는 AI 관련주라는 이유만으로 함께 오르기보다 실제 투자 여력과 수익성을 갖춘 기업이 더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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