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시아가 데이터센터용 메모리·스토리지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제품의 병행수입 재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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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가 데이터센터용 메모리·스토리지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제품의 병행수입 재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 AI 소위원회 산하 AI 인프라·데이터센터 실무그룹은 2026년 8~9월 두 회사 제품을 병행수입 목록에 복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는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기업용 SSD(eSSD) 등 스토리지 장비에 집중됐으며, DRAM·낸드·HBM 등 메모리 칩은 별도 통관 품목으로 분류된다.

목표는 올해 5월 발효된 러시아 산업통상부 명령을 철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2026년 5월 삼성, SK하이닉스, 인텔, HP, 킹스턴 등 20개 이상 해외 브랜드의 일부 서버·스토리지 제품을 병행수입 목록에서 제외했다.

당시 산업통상부는 국내 제조사가 수입품을 대체할 생산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했지만, 2026년 10월 현재 러시아에는 삼성이나 SK하이닉스에 견줄 메모리 칩 생산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산 서버와 스토리지가 여전히 수입 메모리 칩에 의존하면서 오히려 조달 비용 상승과 납기 지연만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최근 2주간 드론 공격으로 얀덱스 데이터센터 3곳, 스베르방크와 VK 시설 각 1곳이 피해를 입으면서 교체 부품 확보도 더 시급해졌다.

다만 병행수입이 재개되더라도,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이 주요 고객 위주로 생산능력을 배정하고 있어 제3국 유통망으로 확보할 수 있는 물량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미국의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 등 수출통제는 제3국을 거친 거래에도 적용되며, 삼성은 2022년 3월 러시아 출하를 중단했고 SK하이닉스는 2024년 현지 법인을 폐쇄했다.

'AI가 불러온 메모리 부족 앞에서는 수입 대체 정책도 버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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