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란 연계 선박들이 중동 해저 통신 케이블 위를 맴도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양 분석업체 윈드워드(Windward)에 따르면 최소 4척의 선박이 오만만을 가로지르는 해저 케이블 위에서 비정상적인 항로를 보이며 머물렀다.
이 중 3척은 미국 제재 대상 유조선이었고, 나머지 1척은 10월 21~26일 EIG·트랜스월드 케이블 위에 머문 이란 소형 어선이었다.
선박들은 특정 케이블 구간에 도달한 뒤에야 속도를 줄이고, 원을 그리거나 되돌아가거나, 위치 신호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제재 대상 유조선 한 척은 10월 중순 이란 해역에서 1노트 미만 속도로 10일간 머물렀고, 10월 17일에는 33시간 넘게 신호를 껐다.
이는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추가 공습 시 케이블과 데이터센터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 벌어진 일이다.
지도에서 보듯 걸프 지역 케이블망은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만, 홍해를 따라 좁은 통로에 집중돼 있다.
텔레지오그래피(TeleGeography)에 따르면 해협을 지나는 케이블은 6개이며, 2Africa를 포함한 3개가 추가로 건설 중이다.
이라크,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는 인터넷 연결을 전적으로 이 해협 아래 케이블에 의존하고 있다.
케이블이 훼손되면 인터넷과 금융 거래 지연은 물론 통신망,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호르무즈의 리스크는 이제 원유를 넘어 데이터로 번지고 있다.'
@TNBfo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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