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브라질 대선에서 룰라의 당선결과가 브라질 국채, 주식등이 미칠 영향 JP모건은 10월 26일자 보고서에서 1차 투표에서 예상 밖으로 앞섰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를 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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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브라질 대선에서 룰라의 당선결과가 브라질 국채, 주식등이 미칠 영향

JP모건은 10월 26일자 보고서에서 1차 투표에서 예상 밖으로 앞섰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를 상대로 룰라 대통령이 결선에서 약 52%의 유효 득표로 역전승하며 4선에 성공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플라비우의 근소한 우위를 보였고 예측시장도 플라비우 승리 확률을 약 75%로 반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결과는 시장에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자산 가격의 큰 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결선 투표율 상승이 룰라의 역전에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주목할 점으로는 플라비우가 결과를 인정하지 않은 가운데 의회 안팎에서 나타날 야권의 대응과 선거의 사법 다툼 심화 가능성, 우파 정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크게 약진해 연정 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아다지 전 재무장관이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상황에서 새 경제팀의 구성을 꼽았습니다. 아울러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재정 여건이 크게 악화되었고, 중앙은행 이사 두 자리가 공석인 데다 내년 초 두 자리가 추가로 비게 되며, 약 열흘 뒤 열리는 중앙은행 회의도 정책 불확실성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진행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식 측면에서 JP모건은 10월 5일 브라질 비중확대 상향이 정책 변화를 전제로 한 것이었으나 이번 결과로 경제정책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금요일 종가 기준 9.7배인 12개월 선행 PER이 즉시 과거 10년 2분위 평균인 8.3배(-14%)로 하락한 뒤, 2분위와 1분위 사이인 7배(-28%)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보았으며, 향후 며칠간 약 20%의 하락을 전망했습니다. 이보베스파가 10% 하락하면 30분, 15% 하락하면 추가로 1시간 거래가 정지되고, 20% 하락 시 B3가 당일 거래를 중단할 수 있는 서킷브레이커가 월요일에 적어도 일부 발동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내수 경기민감주가 크게 하락하고 헤알화 약세의 수혜를 받는 수출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반면, 소형주와 고베타 종목, 레버리지가 높은 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2024년 11~12월 정부가 재정 개선책 대신 소득세 면제안을 발표했을 당시 이보베스파와 헤알화가 각각 8.5% 하락하고 셀릭 금리가 총 275bp 인상되었던 사례를 참고할 만한 가격 프레임으로 제시했습니다. 로컬 시장에서는 헤알화와 금리 모두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습니다. 헤알화 매수 포지션이 과거 선거 전보다 과도하게 쌓여 있었다는 점을 들어 USD/BRL 목표치를 5.50(약 10% 절하)으로 제시했지만, 헤알화 매도의 높은 캐리 비용을 고려해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중립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리는 GBI-EM 수익률 15.5%를 약세 시나리오 목표로 제시했으며, 물가연동 및 변동금리 채권이 약 80%에 달하는 브라질의 부채 구조상 인플레이션 상승과 통화 긴축이 이자 부담으로 빠르게 전이된다는 점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국채 신용 측면에서는 EMBIGD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브라질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했습니다. 결선 이전 브라질 스프레드가 BB 등급 국가 대비 Z-스코어 약 2.4 낮은 수준으로 크게 고평가되어 있었던 만큼, 정책 연속성이 확인된 지금 의미 있는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입니다. 룰라가 결국 시장을 존중해 온 이력이 있고 우파 성향의 의회가 견제 역할을 하겠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선거 공약으로 재정 여건이 악화된 만큼 시장의 압력을 받은 뒤에야 재정적 양보에 나설 수 있으며, 유로본드 발행 확대 기조도 기술적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CDS 롱리스크 포지션을 청산하고, 브라질 스프레드가 EMBIGD BB 수준(204bp)을 넘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콜롬비아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회사채에서는 CEMBI 브라질 IG 비중확대를 유지하는 한편 CEMBI 브라질 HY는 비중축소로 하향했습니다. IG는 우량하고 회복력 있는 크레딧으로 고베타 자산에서의 자금 재배분 수혜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HY는 최근 스프레드 확대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잘 버텨 왔고 단기적으로 브라질 위험자산과 동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입니다. 수출 비중이 높은 Gerdau, Vale, Suzano, Embraer와 고유가의 수혜를 받는 석유·가스 시추업체 및 FPSO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반면, Simpar 계열, Natura, Amaggi 등 내수 중심 기업이 가장 취약할 것으로 평가했으며, 과거 20년간 선거 이후 브라질 회사채 성과가 플러스였던 경우는 2018년 한 번뿐이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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