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미 증시, 앤트로픽 IPO 신청 소식에 AI 반도체 기업이 상승 주도 후 매물 소화
미 증시는 앤트로픽의 IPO 신청과 스페이스X(-0.40%)의 GPU 투자 확대 소식에 AI 수요에 대한 기대가 개선되며 상승 출발. 장중 반도체 강세가 AI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테슬라(+5.21%)도 투자의견 상향에 급등하면서 나스닥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 특히 머스크의 경고로 개장 전 약세를 보였던 네오클라우드 기업들도 상승 전환하며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 다만 AI 기업들의 대규모 자금조달 부담과 이번 주 FOMC, 빅테크 실적에 대한 경계심은 이어지며 다우지수는 제한적인 상승에 그치는 차별화가 진행됐으며 나스닥 또한 장초반 상승 후 변화는 제한(다우 +0.29%, 나스닥 +0.82%, S&P500 +0.70%, 러셀2000 +0.38%,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82%)
*변화요인: 앤트로픽 상장, 스페이스X, 메타, 그리고 골드만삭스
앤트로픽은 SEC에 S-1 상장신고서를 제출하고 나스닥 상장을 추진. 2026년 상반기 매출은 162.9억 달러로 전년 대비(11.6억 달러) 약 1,300% 증가했으며, 순손실은 약 807억 달러를 기록. 그러나 순손실에는 전환사채와 파생금융상품 등의 공정가치 변동에 따른 대규모 회계상 비용이 포함돼 있으며 실제 영업손실은 약 7억 달러로 축소. 특히 기업가치가 높아지면서 부채성 금융상품의 평가손실이 확대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대규모 순손실에 대한 의미는 희석. 반면 막대한 컴퓨팅 비용과 향후 투자 의무,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상호의존성은 여전히 부담. 결국 이번 IPO는 AI 수요가 실제 매출로 연결되고 있고 AI 기업들의 높은 기업가치가 지속가능한 현금흐름으로 뒷받침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때문에 11월 중순(16일) 상장 후 주가의 향방이 중요
한편, 스페이스X는 아폴로와 약 400억 달러 규모의 GPU 금융리스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약정을 발표. 이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GPU 확보를 위한 것. 메타는 보통주 225억 달러와 의무전환우선주 관련 증권 125억 달러 등 약 350억 달러의 공모를 추진하고, 2027년부터 최대 600억 달러의 추가 수시공모 프로그램을 발표. 특히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이 합산 최대 50억 달러의 투자 의사를 발표해 고객사에 자본을 공급하고 다시 반도체 수요를 확보하는 순환적 자금조달 구조도 부각. 이는 반도체 수요에는 긍정적이지만 대규모 AI 투자가 영업현금흐름만으로 충당되지는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
더불어 오라클은 AI 월드에서 기업의 재무, 인사, 공급망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했으며, 오픈AI도 독일 베를린에서 데브데이 익스체인지를 개최해 코덱스와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 등 개발자 생태계 확대를 발표. 이는 AI 산업이 단순한 인프라 투자에서 실제 기업 업무 자동화와 수익 창출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 다만 금융시장에서는 28일 예정된 오라클의 인베스터 데이가 더욱 중요. 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AI 클라우드 수주잔고의 실제 매출 전환 속도, 향후 OCI 성장률과 설비투자 전망, 추가 자금조달 규모 및 현금흐름 개선 시점에 주목. 특히 AI 투자 확대에도 부채 부담을 통제하면서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된다면 최근 AI 인프라 기업들의 신용위험 우려를 완화할 수 있지만, 설비투자와 자금조달 부담이 예상보다 커질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AI 투자 확대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 정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한 점도 주목. 특히 하이퍼스케일러의 전년 대비 투자 증가분이 미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6년 4분기 정점을 기록한 후 2027년 둔화할 것으로 분석. 이는 AI 투자가 감소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투자 규모가 계속 확대되더라도 추가적인 성장 기여도는 낮아진다는 의미. 여기에 미국의 감가상각 공제 확대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 따라서 앤트로픽과 스페이스X의 대규모 투자 확대는 당장의 설비 수요에 긍정적이지만, 내년에는 높은 기저효과와 투자 증가 속도 둔화가 공급망 기업들의 성장 기대를 제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특히 현재 주가에 지속적인 투자 가속화와 높은 이익 성장률이 반영된 기업일수록 투자 증가율 둔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 위험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