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 로슈(Roche)가 개발 중인 차세대 KRAS G12C 억제제인 ‘디바라십(divarasib)’이 기존 표적항암제 대비 사망 위험을 44% 낮추는데 성공했습니다.
디바라십은 글로벌 임상3상에서 무진행 생존기간(PFS)뿐만 아니라, 전체 생존기간(OS)까지 유의하게 개선하면서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의 새로운 표준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페르디난도스 스쿨리디스(Ferdinandos Skoulidis) 미국 MD앤더슨암센터 교수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6)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 디바라십의 글로벌 임상3상(KRAScendo 1)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KRAS G12C는 비소세포폐암에서 발견되는 주요 유전자 변이 중 하나입니다. 현재 암젠의 ‘소토라십’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아다그라십’이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치료제는 기존 화학항암제 대비 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입증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번 KRAScendo 1 연구는 이전에 1~3차례 전신 치료를 받은 KRAS G12C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연구진은 이 환자들을 디바라십군 167명과 대조군 171명으로 무작위 배정했습니다. 1차 평가변수는 독립중앙평가에 따른 PFS로 설정했으며, 주요 2차 평가변수로는 OS와 객관적 반응률(ORR) 등을 평가했습니다.
해당 임상 연구 결과 디바라십군의 PFS 중앙값은 9.8개월로, 대조군의 5.7개월보다 4.1개월 길었습니다.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은 42% 감소했습니다(HR 0.58, p<0.0001). OS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됐습니다. 디바라십군의 OS 중앙값은 17.7개월로, 대조군의 12개월보다 5.7개월 연장됐습니다. 사망 위험 역시 44% 감소했습니다(HR 0.56, p=0.0005). 12개월 시점 생존율도 각각 67.1%와 49.2%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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